‘선관위 가정통신문’ 공방 확산

‘선관위 가정통신문’ 공방 확산

오풍연 기자 기자
입력 1999-03-29 00:00
수정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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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치러지는 재·보선의 후유증이 예상외로 커질 것 같다.여야는 선관위의 ‘가정통신문’을 놓고 이틀째 공방을 벌였다.이와함께 위장전입 의혹도 제기됐다.

28일에는 여야 지도부도 싸움에 끼어들었다.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기자회견을 갖고 “여권이 지금 자행하고 있는 온갖 부정·탈법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으며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을것”이라고 ‘선거 보이콧’ 가능성까지 내비쳤다.李총재는 “지역 선관위가 초등·중학생에게 투표참관 소감문을 적어오도록 ‘가정통신문’과 ‘선거의식조사서’를 발송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투표율이 높아야 여당후보에게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투표율을 억지로 높이기 위해 저지른 일”이라고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趙대행은 “중앙선관위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투표소를 견학하고 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면서 “선관위의 고유업무에 대해 시비를 거는 한나라당의 태도는 대단히 무책임하고 명분도 없으므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재·보선 무용론’에 대해서는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것으로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실시한 재·보선의 투표율이 20% 내외에 그쳐 그 대표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실시한 것”이라고 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나라당은 또 서울시가 시흥에 사는 90여명의 공무원 주소록을 작성하는등 관권선거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자민련측은 “金義在 시흥보선후보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당1동 金상배계장이 사적으로 만든것일뿐 金후보나 자민련과는 아무 관련 없다”고 반박했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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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기자
1999-03-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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