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이 밝힌 ‘젊은층 수혈론’이 그 기본 구상을 드러내고 있다.
정치에 뜻이 있는 전문가 그룹과 신지식인,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인 등을 과감히 영입하겠다는 것이다.金正吉 청와대정무수석도 “정치를 활성화하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더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젊은층 수혈론’이 여느 정치현안보다 우선순위에 오른 것은 기존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걸려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기성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만연되어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金대통령이 나름의 복안을 갖고 준비해온 것도 이를 감안한 결과다.이 때문에 청와대 관계자들은 문민정부 때의 ‘세대교체론’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폭발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사고당부와 원외지구당 중심으로 검토작업을 착수해온 징후가 농후하다.주로 수도권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듯하다.청와대 관계자들은 당내 파장을 우려,“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며 애써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원외가 많은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지역의 인사들과 청와대측의 교감이 벌써부터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이 이 지역인사들과 빈번히 접촉해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또 원내지구당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金대통령의 ‘젊은층 수혈론’은 과거와는 다른 지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국정당화’라는 틀 속에 새로운 변화를 정치권에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가 함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IMF체제의 원인이 되어온 정경유착,관치금융 척결을 위한 개혁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터에 가장 큰 원인중 하나인 정치권을 그대로 놓고서는 무위로 끝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金대통령은 21세기 한국을 대비하고 이끌어갈 새로운 정치그룹을 형성해야 다시는 환란의 위기와 같은 위험에 처하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젊은층 수혈론’의 배경을 설명했다.다시말해 새로운 세기에 대비하기 위한 개혁,개편이라는 시각이다.
梁承賢 yangbak@
정치에 뜻이 있는 전문가 그룹과 신지식인,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인 등을 과감히 영입하겠다는 것이다.金正吉 청와대정무수석도 “정치를 활성화하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더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젊은층 수혈론’이 여느 정치현안보다 우선순위에 오른 것은 기존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걸려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기성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만연되어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金대통령이 나름의 복안을 갖고 준비해온 것도 이를 감안한 결과다.이 때문에 청와대 관계자들은 문민정부 때의 ‘세대교체론’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폭발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사고당부와 원외지구당 중심으로 검토작업을 착수해온 징후가 농후하다.주로 수도권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듯하다.청와대 관계자들은 당내 파장을 우려,“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며 애써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원외가 많은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지역의 인사들과 청와대측의 교감이 벌써부터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이 이 지역인사들과 빈번히 접촉해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또 원내지구당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金대통령의 ‘젊은층 수혈론’은 과거와는 다른 지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국정당화’라는 틀 속에 새로운 변화를 정치권에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가 함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IMF체제의 원인이 되어온 정경유착,관치금융 척결을 위한 개혁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터에 가장 큰 원인중 하나인 정치권을 그대로 놓고서는 무위로 끝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金대통령은 21세기 한국을 대비하고 이끌어갈 새로운 정치그룹을 형성해야 다시는 환란의 위기와 같은 위험에 처하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젊은층 수혈론’의 배경을 설명했다.다시말해 새로운 세기에 대비하기 위한 개혁,개편이라는 시각이다.
梁承賢 yangbak@
1999-03-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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