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일꾼’ 키우는 장학재단 2곳

‘내일의 일꾼’ 키우는 장학재단 2곳

박강기 기자 기자
입력 1999-03-12 00:00
수정 1999-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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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埈鎔 회장 장학금은 인재를 발굴한다.많은 사람들이 장학금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치고 사회의 일꾼으로 활약하고 있다.자신들이 받았던 장학금을 대물림하고,불우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장학재단의 훈훈한 얘기를 소개한다.

범죄를 저질렀던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범죄예방위원들이 장학재단을 만든다.

서울지검 산하 범죄예방위원협의회(회장 李埈鎔 대림그룹회장) 소속 위원 610여명은 12일 오후 2시 서울지검에서 ‘푸른마음 장학재단’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갖기로 했다.오는 25일 재단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푸른마음 장학재단’은 범죄에 빠졌던 청소년들을 활기찬 사회구성원으로 이끌기 위해 출범한다.재단 명칭은 위원들의 아이디어로 채택됐다.장학기금은 선도된 청소년들의 학비 지원 및 생활보조,청소년 범죄 예방활동에 사용된다.위원들은 서울지검(金壽長 검사장)이 관할하는 중구·종로·서초·강남·성북·용산·동작·관악 등 8개 구에서 산다.

재단설립에 뜻을 모은 것은 지난해 9월.李회장 중심의 새 임원진이 구성되면서부터다.

현재 회비 및 기부금 등으로 2억500만원의 장학기금을 모아둔 상태다.李회장은 2,000만원을 기금으로 내놓았다.위원 가운데 17명은 200만∼1,000만원씩,나머지 위원들은 10만원 가량 기부했다.서울지검의 일부 검사들도 참여했다.

올해 말까지 모금 목표액은 3억원이다.

위원들은 선도조건부 기소유예가 선고된 청소년들을 위탁받아 짧게는 6개월,길게는 1년 동안 면담·지도해 다시는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돕고있다.우범지대나 유흥업소 등을 순찰하기도 한다.

협의회 白九燮 운영실장(50)은 “재단 설립을 계기로 50여명의 청소년들이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朴弘基 hkpark@- 李銓文 회장 장학금을 받고 공부해 성공한 인사들이 ‘보은의 장학재단’을 설립,후배들의 학업을 돕고 있다.

97년 12월 만들어진 장학재단의 이름은 ‘밀알장학회’.이사장은 방송위원회 언어특별위원을 지낸 李銓文씨다.회원은 400여명.모두 학원(學園)장학회의 도움을 받아 공부한 인사들이다.

학원장학회는 학생잡지 ‘학원’의발행인이었던 故 金益達선생이 지난 52년에 세웠다.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 학생들이 중학교 때부터 대학졸업 때까지 이 장학회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마쳤다.학생들은 “성공하면 장학금을사회에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밀알장학회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회원들은 장학기금으로 지금까지 3억원을 모았다.모든 회원이 많게는 1,000만원,적게는 100만원씩 냈다.이 돈으로 고교에 입학한 농어촌 불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지난해까지 14명이 혜택을 받았다.

밀알장학회 회원들은 각계에서 중진으로 활동하고 있다.정계에는 국민회의金槿泰부총재와 한나라당 姜在涉의원,관계에는 尹玉水 건설교통부 국토계획과장,辛基潤 행정자치부 교육훈련과장이 있다.재계에는 張炳九 외환은행 종합기획부장이 있고,학계에서는 서울대 사범대 蘇光燮교수와 한림대 신방과劉載天교수 등이 회원이다.金聖男·金完燮 변호사와 화가 李敬子씨도 있고,의사로는 서울대 의대 진단방사선과 金承協교수 등이 활동 중이다.

밀알장학생들은 해마다 2박3일씩의 여름연수회와 송년회에서 자신들을 도와주는 장학회원 선배들과 만난다.선배들은 이 자리에서 학창시절의 얘기도 들려주고 진로 상담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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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1999-03-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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