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기만하던 가계대출 연체율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싼 금리로 새로 돈을 빌려 기존 고금리의 대출금을 갚고 있는 데다,은행들도 연체금을 거둬들이는 데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말 현재 조흥 한빛 제일 서울 외환 신한은행 등 7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주택자금 제외) 잔액은 19조7,473억원으로 11월 말에 비해 1,325억원 늘었다. 그러나 만기가 돌아왔음에도 갚지 못한 금액은 1조7,511억원으로 3,950억원(18.4%) 줄었다.이에 따라 대출금에서 연체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연체율은 11월 말 10.9%에서 12월 말에는 8.87%로 크게 낮아졌다. 연체율은 97년 말에는 4.0%에 그쳤으나 외환위기 이후에는 가계소득이 줄고 실업자가 늘면서 높아지기 시작,98년 8월에는 10%를 돌파했었다.외환위기이후 연체율이 낮아진 것은 지난 해 6월과 9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吳承鎬 osh@
1999-02-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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