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앞둔 3급이상 공무원들 유급휴가 눈살

연수 앞둔 3급이상 공무원들 유급휴가 눈살

박선화 기자 기자
입력 1999-01-15 00:00
수정 1999-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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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은 달콤한 유급휴가…’ 정부 부처 3급 이상 국장급 고위공무원 가운데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국방대학원 입교를 앞둔 80여명이 많게는 한달 가량 대기하며 유급휴가를 즐기고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정부가 개혁을 추진하며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유급휴가를 대폭 축소토록지시하고,민간부문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정작 공무원들은 고통분담을 외면하고 있어 ‘형평에 어긋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4일 행정자치부를 비롯,정부 부처에 따르면 국장급 이상 공무원 1,800여명 가운데 오는 2월 초로 예정된 연수자는 중앙공무원교육원 45명,국방대학원42명 등 모두 87명이다. 이들은 각 부처의 예산에서 1인당 연간 140만원 정도를 교육비로 해당 연수기관에 내고 있다. 국방대학원은 지난 56년부터,중앙공무원교육원은 93년부터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간 100명 이내의 국장급 공무원이 교육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부처별로 차이는 있으나 이미 본부대기 발령을 받고출근도 하지 않은 채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심지어일부는 입소 전까지 한달간 유급휴가를 즐기고,연수 후 해당부처에 복귀하기 전에도 한달 정도 놀아두달 동안 유급휴가를 가는 셈이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명예퇴직금은 공무원 수준으로 줄이고 유급휴가 일수는 축소하라고 해놓고,정작 공무원들은 연수 때 한달씩 놀아도 되느냐”며불만을 터뜨렸다.경제부처 한 국장도 “말이 교육준비지 노는 것과 다름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행 공무원임용령 및 지침은 공무원이 1년 이상 장기연수시 두달까지 대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999-01-1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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