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체의 대명사 ㈜두산이 28일 서울 을지로 사옥를 떠나면서 무주공산이 된 무교동의 주권(酒權)을 어느 업체가 거머쥘 지가 주류업계 초미의 관심 사다. 업계에서는 무교동 주권잡기를 ‘무교동 전쟁’이라고 까지 표현,경쟁에 열 을 올리고 있다.요식업체가 몰려있는 무교동 일대는 주류업체로서는 절대 놓 칠 수 없는 요충지. 15년 전부터 무교동 이웃 서울 을지로 1가에 터를 잡아온 두산그룹은 28일 동대문시장 이웃 을지로 6가 두산타워(사진)로 본사를 옮겼다.그러나 두산은 무교동 음식점들이 그동안 OB맥주와 그린소주 판매에 호응해준 데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대대적인 판촉전을 전개,‘본토사수’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진로와 보해,하이트 등 소주 및 맥주업체들은 그동안 이 지역에서 두 산이 자연스레 누려온 기득권이 어느 정도 희석될 것으로 예상,필사적인 ‘ 틈새공략 작전’을 펴고 있다.이들 업체의 자체분석에 따르면 벌써부터 자사 제품 취급업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그래서인지 지상 34층의 초호화 건물로 이사한 두산 임직원들의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魯柱碩 joo@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1998-12-29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