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元吉 정책의장 유화적 발언에 ‘발끈’/“YS 증인 채택은 양당 합의 사항” 쐐기
21일 자민련 총재단회의는 격앙됐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이 도마에 올랐다.경제청문회에 대해 유화적으로 언급한 것을 문제삼았다.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채택 발언을 성토했다.TV를 통해 金전대통령이 사과성명을 내면 증인으로 채택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발언한 데 대해 발끈했다.
회의 도중 金의장에게 전화를 걸었다.金의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더 이상 시비를 걸 수도 없게 됐다.하지만 화가 덜풀린 듯 고리를 걸고 넘어갔다.李完九 대변인은 “당직자가 임의 발언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金전대통령측은 사과성명을 검토하고 있다.최근 金전대통령을 방문한 辛相佑 국회부의장이 이런 분위기를 전했다.국민회의측에서도 긍정 검토하는 움직임이 엿보이고 있다.자민련은 즉각 제동을 걸고 나섰다.李대변인은 “金전대통령 증인채택은 양당 합의사항이라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자민련은 이날 경제청문회 강공원칙을 재확인했다.오는 24일까지 국정조사특위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한나라당과의 협상이 지연되면 여당 단독강행도 검토하고 있다.하지만 국정조사는 여 또는 야,단독으로 구성된 전례가 없다.이 대목이 고민거리다.
하지만 진짜 고민은 다른 데 있다.청문회는 내년 정치일정의 시작이다.청문회가 늦어지면 다른 정치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무엇보다 내각제개헌 공론화가 뒤틀릴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자민련은 경제청문회를 내년 정치의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내각제 공론화를 앞두고 샅바싸움을 하는 듯 경제청문회 의지가 남다르다.<朴大出 dcpark@daehanmaeil.com>
21일 자민련 총재단회의는 격앙됐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이 도마에 올랐다.경제청문회에 대해 유화적으로 언급한 것을 문제삼았다.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채택 발언을 성토했다.TV를 통해 金전대통령이 사과성명을 내면 증인으로 채택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발언한 데 대해 발끈했다.
회의 도중 金의장에게 전화를 걸었다.金의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더 이상 시비를 걸 수도 없게 됐다.하지만 화가 덜풀린 듯 고리를 걸고 넘어갔다.李完九 대변인은 “당직자가 임의 발언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金전대통령측은 사과성명을 검토하고 있다.최근 金전대통령을 방문한 辛相佑 국회부의장이 이런 분위기를 전했다.국민회의측에서도 긍정 검토하는 움직임이 엿보이고 있다.자민련은 즉각 제동을 걸고 나섰다.李대변인은 “金전대통령 증인채택은 양당 합의사항이라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자민련은 이날 경제청문회 강공원칙을 재확인했다.오는 24일까지 국정조사특위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한나라당과의 협상이 지연되면 여당 단독강행도 검토하고 있다.하지만 국정조사는 여 또는 야,단독으로 구성된 전례가 없다.이 대목이 고민거리다.
하지만 진짜 고민은 다른 데 있다.청문회는 내년 정치일정의 시작이다.청문회가 늦어지면 다른 정치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무엇보다 내각제개헌 공론화가 뒤틀릴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자민련은 경제청문회를 내년 정치의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내각제 공론화를 앞두고 샅바싸움을 하는 듯 경제청문회 의지가 남다르다.<朴大出 dcpark@daehanmaeil.com>
1998-12-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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