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PC로 신세대 소비자 잡아라/디자인부터 개성 강조

패션PC로 신세대 소비자 잡아라/디자인부터 개성 강조

입력 1998-11-24 00:00
수정 199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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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등 반투명 처리/색상도 갈수록 다양화

PC도 디자인 경쟁시대.

톡톡 튀는 디자인의 컴퓨터들이 잇달아 등장해 개성을 찾는 신세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 출시된 PC들은 과거의 베이지색 직육면체 일색에서 탈피,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시도하고 있는 추세다. 또 모니터와 자판에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도입됐을 뿐 아니라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도록 컴팩트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된 애플컴퓨터의 ‘아이맥’(iMAC)은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푸른색의 반투명 본체를 둥글게 처리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우스와 키보드도 반투명으로 처리돼 있다. 하드디스크와 모니터가 하나로 결합돼 있어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고,케이블과 전선의 연결부분을 극도로 단순화시켜 뒷 부분까지 말끔하게 처리했다.

대우통신의 경우 노트북 PC에 사용되는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를 장착한 ‘디노’(DeNO)가 관심을 끈다.

이 제품은 노트북 PC의 휴대성과 데스크탑 PC의 확장성을 고루 살린 것이 특징.가로 34㎝,세로 34.5㎝,두께 22.7㎝의 슬림형 디자인으로 별도의 테이블이 필요없이 책상 한쪽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 절약형 PC이다.

LG­IBM이 지난 달부터 시판하고 있는 ‘멀티넷 800’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PC. 10대를 대상을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뒤 제품개발을 했다. 본체가 둥그런 곡면으로 처리됐고 키보드와 마우스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삼성전자의 매직스테이션 M4500은 마이크로ATX 보드를 채용,기존 제품보다 30% 정도 본체 크기를 줄였을 뿐 아니라 주변 장치와 키보드,마우스,스피커,모니터를 통일된 컨셉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본체 가운데 곡선은 경주 첨성대의 윤곽선에서 따왔다.<咸惠里 lotus@daehanmaeil.com>
1998-11-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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