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재탄생 축하의 밤 이모저모

대한매일 재탄생 축하의 밤 이모저모

입력 1998-11-11 00:00
수정 1998-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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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앞날 축원” 각계인사 대성황/김 대통령 “제2건국 선도” 당부/대한매일신보 조형물 제막식도

11일자로 서울신문 53년 영욕의 역사를 접고 제호를 바꿔 ‘부활’한 대한매일 ‘재탄생 축하의 밤’ 행사가 10일 저녁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 장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한 내외 귀빈 1,000여명이 참석,대성황을 이뤘다.

○해박한 역사지식 감탄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분쯤 리셉션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이어 헤드테이블에서 기다리던 朴權相 방송협회장(KBS 사장),金昌星 경총회장,具本茂 LG그룹 회장,朴健培 해태그룹 회장,金相厦 대한상의회장,方相勳 신문협회장(조선일보 사장),鄭夢準 대한축구협회장(현대중공업 고문),孫吉丞 SK 회장,宋達鎬 국민은행장,吳榮祐 마사회장,張致赫 고합회장,梁在奉 대신증권 회장 등과 일일이 악수.

金대통령은 특히 이날 축사에서 구한말 국권수호에 앞장섰던 대한매일신보의 법통과 제호를 이어받은 대한매일의 재탄생을 ‘부활’이라는 표현을쓰면서 아낌없이 축하.그는 그러나 “단지 이름만 바꾸는 복고주의는 의미가 없다”며 21세기 ‘내일’을 위한 대한매일의 선구자적 역할을 당부했다.

대한매일의 역사적 연원과 나아갈 방향 등을 상세하게 제시한 金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연설문도 없이 저토록 대한매일의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느냐”며 대통령의 해박한 역사 지식에 감탄했다.

○귀빈 1,000여명 참석

○…이어 金대통령과 車一錫 대한매일신보 사장이 식순에 따라 ‘대한매일 재탄생’이라고 쓰인 대형 케이크를 함께 자르자 내외 귀빈들은 박수로 축하를 보냈다.

사회자인 방송인 金동건씨로부터 건배사를 요청받은 朴浚圭 국회의장은 “모두 잔을 들자”고 제안, “새로 탄생한 대한매일의 역사적인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찬란한 앞날을 축원하는 의미에서 함께 건배합시다”하고 제의했다.이후 金대통령은 내외 귀빈들과 한 사람씩 악수를 나눈 뒤 참석자들의 박수 속에 행사장을 떠났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한매일신보 주필로 활동했던 白巖 朴殷植 선생의 친손자인 독립기념관 朴維徹 관장(60)과 역시 대한매일신보 총무(전무)였던 梁起鐸 선생의 손녀 梁俊子 교수(55·안양대 피아노학과) 부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또 대한매일신보의 논설위원을 지낸 고(故) 張道斌 선생의 아들인 고합그룹의 張致赫 회장도 귀빈들에게 소개돼 축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오후 6시 정각 대한매일 1층에서 대한매일신보 조형물 제막식이 거행됐다.오른쪽으로 金대통령과 車一錫 대한매일신보 사장,趙世衡 국민회의 총재대행,金文元 한국프레스센터 이사장 순으로 섰고,왼쪽에는 朴浚圭 국회의장,朴泰俊 자민련 총재,高建 서울시장,鄭興鎭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종로구청장) 순으로 서서 제막 테이프를 끊었다.

사회자의 구령에 따라 제막식 테이프를 끊는 순간 벽면에 있는 대한매일신보 설치물(국한문판 제1호 확대물)이 옛 모습을 드러내자 참석자들은 재탄생을 환영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사원들과 일일이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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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은 오후 6시25분쯤 행사를 마치고 떠나면서 1층 현관에 도열해 있던 대한매일 사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金대통령의 표정은 무척 밝았고,사원들은 우렁찬 박수로 배웅했다.<吳豊淵 吳承鎬 朴弘基 poongynn@daehanmaeil.com>
1998-11-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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