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경찰서는 2일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섯살배기 조카딸을 때린 뒤 생매장한 김성일씨(32·무직·담양군 담양읍 백동리)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출산을 앞둔 김씨의 아내 남현숙씨(36)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부부는 사별후 재혼한 처남댁에게서 양육비로 선금 200만원을 받고 지난달초부터 남양을 키워왔으나 약속날짜인 지난달 30일 나머지 100만원을 받지 못하자 자신의 집 안방에서 남양을 마구 때려 실신케 했다.
김씨 부부는 남양을 동광주병원으로 옮겼으나 뇌사판정을 받자 곧 퇴원시켜 담양군 금성면 봉황리 뒷산에 생매장했다.<담양=南基昌 기자 kcnam@seoul.co.kr>
김씨 부부는 사별후 재혼한 처남댁에게서 양육비로 선금 200만원을 받고 지난달초부터 남양을 키워왔으나 약속날짜인 지난달 30일 나머지 100만원을 받지 못하자 자신의 집 안방에서 남양을 마구 때려 실신케 했다.
김씨 부부는 남양을 동광주병원으로 옮겼으나 뇌사판정을 받자 곧 퇴원시켜 담양군 금성면 봉황리 뒷산에 생매장했다.<담양=南基昌 기자 kcnam@seoul.co.kr>
1998-11-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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