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핑크스 등 고대 埃 유물 대량 발견

스핑크스 등 고대 埃 유물 대량 발견

입력 1998-10-30 00:00
수정 199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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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 왕궁터 근처 침몰선서/이집트 “인양않고 해저박물관 세울것”

【알렉산드리아(이집트) AFP AP 연합】 클레오파트라의 왕궁이 있었던 한 섬 근처에서 금반지를 비롯한 보석,도자기 등 고대 유물을 싣고 2,000년전에 침몰됐던 배가 발견됐다고 이집트의 해저 탐사반이 28일 밝혔다.

탐사반의 대변인은 “6월부터 탐사를 시작해 클레오파트라의 왕궁이 있던 안티로데스 섬의 옛 부두 근처에서 길이 30m,넓이 10m의 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거의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는 배의 나무조각을 대상으로 방사성 탄소로 연대를 측정한 결과,B.C.130년부터 A.D.30년 사이에 바다밑으로 가라 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티로데스 섬은 B.C.323년부터 A.D.30년까지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소유였으나 1,600년 전에 여러 차례의 지진으로 지중해 바닷속에 가라앉았다.

이집트 고대유물 최고 심의회의 가발라 알리 가발라 위원장은 클레오파트라의 아버지인 프톨레미 12세를 형상화한 것으로 믿어지는 스핑크스 등 스핑크스 2개를 가라앉은 섬에서 인양했다고 발표했다.

또 B.C.500년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비문도 발견됐는데,비문에는 그리스 문자와 상형문자들이 새겨져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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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집트는 알렉산드리아 항구에서 1㎞도 떨어져 있지 않은 바다 속에 있는 유물들을 인양하기 보다는 관광객들에게 안티로데스섬과 침몰선의 유물들을 있는 그대로 직접 볼 수 있도록 바닷속에 해저 유리터널을 만들어 ‘해저박물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1998-10-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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