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現 외교장관 돈독한 우의 ‘보기 좋아요’

前·現 외교장관 돈독한 우의 ‘보기 좋아요’

서정아 기자 기자
입력 1998-10-10 00:00
수정 1998-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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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장관 터키 독립기념행사에 대통령 특사로/洪 장관,경력·정치적 비중 높이 평가 적임자 추천

朴定洙 전 외교통상장관의 金大中 대통령 특사자격 터키방문을 두고 관가에서는 전·현 두 장관의 관계를 ‘보기좋은 그림’이라고 평하고 있다.

朴전장관은 오는 29일 터키 독립 75주년 기념일 행사를 맞아 金대통령의 특사로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다.

대통령 특사는 물론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지만 주로 외교통상부 장관의 건의를 통해 이루어진다.이번에는 외교부 내 실무진들이 朴전장관을 경력으로나 정치적 비중으로 볼 때 적합한 인물이라고 추천하자 洪淳瑛 외교부장관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朴전장관은 이와 함께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미국 의회를 방문,대북 경수로 지원금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당초 지난달 방미하려 했으나 국회 개원을 둘러싼 진통으로 일정을 연기,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외교통상장관의 경우,의전과 외교지식에 밝아 외국의 경축일 등에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방문하는것이 적격이다.그러나 전직 장관과 현직 장관간에 껄끄러운 관계도 많아 이같은 특사임명이 잦은 일은 아니다.90년대 들어서는 93년 당시 李相玉 전 장관이 당시 韓昇洲 장관의 추천에 의해 특사로 외국을 방문한 정도가 기록돼 있다.

실제로 올상반기 역대 외교통상부 장관간 만찬을 가졌을 때 전직 장관들끼리 의견충돌로 고성(高聲)이 오갈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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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번처럼 전직 장관을 적절한 업무에 활용하는 것은 보기에도 좋고, 일의 능률면에서도 바람직하다는 의견들이다.<徐晶娥 기자 seoa@seoul.co.kr>
1998-10-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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