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주부터 단독 國監/野선 고문 진상조사에 당력 집중키로

與 내주부터 단독 國監/野선 고문 진상조사에 당력 집중키로

입력 1998-10-08 00:00
수정 199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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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한나라당이 등원을 계속 거부할 경우 8일부터 여권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상임위원회를 속개해 법안 및 예산안 심의에 착수하는 한편 13일 국민회의·자민련 고위국정운영협의회를 거치는 대로 양당이 국정감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金鍾泌 국무총리와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은 7일 총리실에서 만나 이같은 여권의 국정운영 방침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金총리와 趙대행은 정부와 여당이 입안한 시급한 민생·개혁법안 처리와 예산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의장직권으로 국회 상임위 정수를 재배정,법안·예산안 처리와 국정감사를 강행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여권은 한나라당이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의 본질을 계속 호도할 경우 李會昌 총재를 국정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이 안기부에 의한 ‘고문조작극’임을 주장하며 李鍾贊 안기부장의 파면을 촉구했다.이에 따라 정기국회 파행상태는 당분간 지속돼 장기화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회의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李會昌 총재에 대해 ‘총격요청사건’ 자체를 부인하고 ‘3인조’를 두둔하는 이유,吳靜恩씨와의 관계,韓成基씨와 李총재 장남 正淵씨의 통화여부 등에 대해 공개 질의서를 내고,이번 사건의 배후는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鄭東泳 대변인은 “李총재가 건전한 야당총재로서 구실을 하고 있는지 심각한 회의론이 제기됐다”면서 “물타기를 하려는 한나라당의 행태는 용납할 수 없으며,李총재의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이 ‘고문조작’에 의한 것임이 확인됐다고 주장,율사 출신 의원들로 구성된 당 인권위원회와 법률지원단을 중심으로 ‘고문진상조사’에 당력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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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0-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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