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살아남은 우리가 나설 때입니다’라는 주제로 제3차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 및 기념주간 행사가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부산·광주 3개 지역에서 기념공연·토론회·추모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민족민주열사 명예회복과 의문의 죽음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새 정부 들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민주열사 재평가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중심이었던 1·2차 행사와는 달리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이번 행사는 민족민주열사 명예회복과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범추위)가 주최하고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 연대회의(연대회의)가 주관하며,서울신문사,월간잡지 말,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이 후원한다.

행사 첫날(14일) 하오 2시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기념주간 선포식 및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전태일거리문화제,열사를 위한 목요기도회 및 범불교 합동천도제,제9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열사 명예회복과 의문의죽음 진상규명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열사의 거리전 등이 열린다.

한편 범추위는 범추위 추진위원 및 범국민추모제를 위한 추모위원을 위촉중이다.추진위원이나 추모위원으로 도움을 주기를 원하면 범추위로부터 위촉신청서를 받아 작성해 3만원의 기금과 함께 보내면 된다.연락처 (02)742­3180,(02)764­1684,(02)921­4092<任昌龍 기자 sdrag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