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300㎞ 기상변화·강우량 감지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임진강 유역의 상습적인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45억원을 들여 오는 2000년까지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에 국내 첫 ‘수문(水文)레이더’를 세우기로 했다.
수문레이더는 반경 200∼300㎞ 지역 내의 기상변화와 강우량을 실(實)시간으로 감지,하천 유출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내는 홍수 예·경보시스템의 핵심장비.‘수문’은 물을 다루는 학문이라는 뜻의 ‘수문학(水文學)’에서 따왔다.기상레이더가 기상 전반을 관측하는 장비인데 반해 수문레이더는 물과 관련한 기상만을 관측한다.
수공은 “임진강 유역의 경우 3분의 2가 북한에 속해 있어 지금까지 상류지역의 강우량 예측이 불가능했다”면서 “수문레이더가 설치되면 강우량 관측소 250곳을 새로 세우는 효과가 생겨 북한지역의 강우량도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朴建昇 기자 ksp@seoul.co.kr>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임진강 유역의 상습적인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45억원을 들여 오는 2000년까지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에 국내 첫 ‘수문(水文)레이더’를 세우기로 했다.
수문레이더는 반경 200∼300㎞ 지역 내의 기상변화와 강우량을 실(實)시간으로 감지,하천 유출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내는 홍수 예·경보시스템의 핵심장비.‘수문’은 물을 다루는 학문이라는 뜻의 ‘수문학(水文學)’에서 따왔다.기상레이더가 기상 전반을 관측하는 장비인데 반해 수문레이더는 물과 관련한 기상만을 관측한다.
수공은 “임진강 유역의 경우 3분의 2가 북한에 속해 있어 지금까지 상류지역의 강우량 예측이 불가능했다”면서 “수문레이더가 설치되면 강우량 관측소 250곳을 새로 세우는 효과가 생겨 북한지역의 강우량도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朴建昇 기자 ksp@seoul.co.kr>
1998-09-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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