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총재 李會昌씨/1차 투표서 55.7% 득표

한나라 총재 李會昌씨/1차 투표서 55.7% 득표

입력 1998-09-01 00:00
수정 199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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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정치 천명… 영수회담 제의

한나라당은 31일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李會昌 명예총재를 새 총재로 선출하고,趙淳 전 총재를 명예총재로 추대했다.<관련기사 4면>

李총재는 경선 1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 7,326표 가운데 55.7%인 4,083표를 얻어 당선됐다.전체 대의원은 8,354명이다.

李漢東 후보는 1,554표(21.2%),金德龍 후보는 1,283표(17.5%),徐淸源 후보는 392표(5.3%)를 각각 얻었다.

이로써 李총재는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한 뒤 명예총재로 물러났다가 8개월만에 다시 총재로 정치일선에 복귀했으며,그동안 과도체제로 운영됐던 한나라당도 李총재 중심의 지도체제를 이루게 됐다.

李총재는 총재 수락연설에서 “국익과 민생을 외면한 소모적인 대결정치를 끝내고 대화와 타협의 생산적인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李총재는 이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면 정부여당에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내일이라도 金大中 대통령과 만나 여야를 떠나 솔직하고 진지하게 국정을 논의할 용의가있다”고 영수회담을 제의했다.

이와 함께 “金대통령과 여당은 권력을 앞세운 야당파괴공작을 즉각 중단하고,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존중해줄 것”을 촉구했다.

李총재는 또 빠른 시간 안에 부총재를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李총재의 여야 영수회담 제안과 관련,“국난극복을 위해서도 여야간 대화는 필요한 일”이라면서 “내부에서 검토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일단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吳豊淵 기자 poongynn@seoul.co.kr>
1998-09-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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