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사 파견=엘리트코스 부각

연합사 파견=엘리트코스 부각

주병철 기자 기자
입력 1998-08-26 00:00
수정 1998-08-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전경험 많은 능력 우수장교 집중 선발/파견근무자 진급불이익 관행 없어질듯

한국군 장교의 한미연합사 파견 근무가 군의 ‘엘리트 보직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한미연합사에 파견 근무하는 한국군 장교의 상당수가 진급에 탈락하거나 전역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장교들이어서 업무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이 때문에 유능한 장교들에게 한미연합사 파견 근무는 ‘기피보직’으로,전역을 앞둔 장교들에게는 ‘도피보직’으로 통했다.

이에 따라 군은 최근 한미연합사 파견 장교 인사관리규정을 ‘보직후 3년내에 전역하지 않은 자’에서 ‘보직후 5년 이상 근무하는 자’로 근무기간을 늘렸다.선발기준도 ‘영어 우수자’에서 ‘직무수행능력우수자’로 바꾸었다. 어학실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야전경험이 있는 능력있는 장교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미군장교들과 동등하게 머리를 맞대고 작전계획 등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수 장교가 필수적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다소 부족한 언어장벽은한미연합사내 식당에 개설된 TOIEC강좌를 통해 실력을 쌓도록 했다.

3년으로 돼 있던 근무기간도 2년만 근무하면 국방부 등 타 기관의 정책부서 등에서 연장근무할 수 있도록 해 업무의 전문성을 살리도록 했다.굳이 미 참모대학 등 외국연수를 가지 않더라도 그 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미연합사 고위 관계자는 “400여명의 장교 가운데 일부를 이같은 기준에 따라 최근 교체했다”면서 “그동안 연합사 파견근무가 진급심사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던 관행도 앞으로는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朱炳喆 기자 bcjoo@seoul.co.kr>
1998-08-26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