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정부 싱크탱크:7)

대전(지방정부 싱크탱크:7)

최용규 기자 기자
입력 1998-08-07 00:00
수정 1998-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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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전고·비고시출신 중용/대전의 힘은 ‘능력’서 나온다/김용관 상수도본부장­조직장악력 뛰어나/김현규 내무국장­합리적 일처리 돋보여/박성효 경제국장­경제정책 전반 지휘자/김정욱 도시계획국장­꿈의 도시 건설의 주역/이진옥 교통국장­몸에 밴 연구습관 장점

대전시를 움직이는 힘은 학맥도 지연도 아니다. 능력이다. 洪善基 대전시장을 둘러싼 파워 엘리트군(群)을 들여다 보면 자연스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洪시장은 대전고 출신이다. 지근거리에 동문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핵심 정책에 깊숙이 관여하는 인사 중 대전고 출신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대전고를 나온 朴城孝 경제국장(43)은 洪시장 경제정책의 핵심 브레인이다. 고시출신으로 능력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대전시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지휘하고 있다. 첨단산업 단지 내 현대전자 유치,벤처산업 육성,대덕연구단지 기능과 시정의 접목 등이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한양대 토목과 출신인 金正旭 도시계획국장(59)은 대전시 도시계획의 대부다. 정부 대전청사가 위치한 둔산 신도시 개발 등 대전 도시계획의 밑그림을 그가 그렸다. 청렴한 성격에 공정한 일처리로 신임이 두텁다. 한성신학대를 나온 劉相赫 도시계획과장(48)은 金국장을 이을 재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월 도시계획계장이던 그를 洪시장이 과장으로 발탁했다. 李鎭玉 교통국장(48)도 洪시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측근 인사다. 고졸 검정고시·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나와 석사학위까지 받은 ‘독학형’이다. 하지만 고시출신에 버금가는 행정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업무가 주어지면 몸으로 체험,연구하는 스타일이다. 金容官 상수도사업본부장(48)도 洪시장이 아끼는 핵심참모다. 충남고·육사 출신으로 조직 장악력과 업무추진력이 돋보인다. 洪시장의 민선2기 개혁 프로그램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고시출신인 金賢圭 내무국장(54)은 합리적인 일처리로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李昭榮 비서실장(54)도 빼놓을 수 없다. 민선1기 중반인 지난해 3월부터 비서실을 총괄지휘하고 있다. 시장 스케줄은 물론 각종 자료정리까지 도맡아 한다.실력파 계장(사무관)들도 정책 브레인역을 맡고 있다. 尹台熙 정책2계장(40)은 정책개발,李壽基 예산1계장(51)은 외자유치,鄭夏允 새마을계장(44)은 시민운동 및 자원봉사활동 파트를 전담하고 있다. ‘비고시·비대전고’ 출신인 이들은 수시로 시장과 ‘독대’하고 있다.

학계 인맥도 洪시장을 보좌하는 중추 그룹의 한 축이다.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정책진단 역할까지 맡고 있다. 지역 학계의 대부격인 朴康壽 배재대 총장(60)은 문화·체육파트의 정책조언자다.洪시장과 오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2년 월드컵 문화시민운동 추진협의회와 대전의제 21추진협의회 위원장직 등을 맡고 있다. 吳德成 충남대 교수(43·건축공학과)도 브렌인 중 한 사람이다. 洪시장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WTA(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 운영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대전시 도시계획 문제에 대한 정책조언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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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단체 대표인 金永大 대전개발위원회 위원장(67)과 韓万愚 대전상공회의소 회장(62)도 정책 협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시민대표격인 이들은 洪시장과 자주 만나 특허법원 유치 등 시단위 숙원사업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재전(在田) 부여향우회 회장인 尹正雄 대전 도시개발공사사장(62)도 洪시장과 끈끈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택지개발·물류단지·동물원조성 등의 업무를 대행,처리하고 있다.<대전=崔容圭 기자 ykchoi@seoul.co.kr>

1998-08-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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