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격부대’/전상망 파괴 프로그램 개발/美 극비리 창설

‘사이버 공격부대’/전상망 파괴 프로그램 개발/美 극비리 창설

입력 1998-07-11 00:00
수정 1998-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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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범 해킹공격 대비 훈련

미국이 적의 군사 정보 전산망을 컴퓨터 해킹으로 파괴할 수 있는 특수 ‘컴퓨터해킹공격부대’를 극비리에 훈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9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적국이나 테러범들의 전산 해킹공격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최근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해킹을 전시의 공격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미국이 ‘사이버 공격부대’를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신문은 미 국방부가 사이버공격 작전에 중점을 둔 내부개편을 이미 실시했으며,군지휘관들에게도 이를 염두에 둔 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다고 공개했다.

미국이 준비중인 사이버전쟁의 내용은 극비이나 외국전산망에 컴퓨터 바이러스나 전자폭탄 프로그램을 침투시켜 파괴하는 수단 등을 이미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컴퓨터 해킹 전문가들을 훈련시켜 적의 방공전산망이나 대도시의 전력,통신 운용망을 마비시키고 병력배치 등에 관한 허위정보를 입력시켜 교란시킬 수 있게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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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 국가안보국(NSA)은 해킹전문가를 동원한 훈련에서 몇차례의 컴퓨터 명령으로 간단히 전력공급망을 차단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조지 테넷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최근 의회증언에서 적대적인 국가들을 포함해 10여개국 이상이 외국 전산망공격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기관이 해킹공격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해 책정한 예산도 오는 2002년까지 3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李慶玉 기자 ok@seoul.co.kr>
1998-07-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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