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표로 현명한 일꾼 선택을”/오늘 지방선거의 날

“내 한표로 현명한 일꾼 선택을”/오늘 지방선거의 날

입력 1998-06-04 00:00
수정 199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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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마다 주권행사 당부/“능력있는 인물뽑아야 경제회생 앞당겨”/해락보다 투표 먼저… 시민의식 발휘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꼭 투표합시다’

6·4 지방선거의 날이 밝았다.앞으로 4년동안 지역 경제와 행정을 책임질 일꾼을 내 손으로 뽑는 날이다.

경제난 등에 따른 무관심으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사상 유례 없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민단체 등은 IMF체제를 하루 속히 극복하려면 ‘참된 일꾼’이 선출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한 사람도 빠짐 없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충고한다.‘나 하나 투표하지 않으면 어떠냐’는 생각이 자격 없는 후보를 당선시키고 경제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다.

시민단체 등은 특히 3년 동안의 시험단계를 거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선거에 임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자제가 꽃봉오리를 만들기도 전에 시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당부다.

郭治榮 (주)데이콤사장은 “투표에 반드시 참가해 경제를 회생시킬 능력이있는 인물을 직접 뽑는 주인의식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정치학과 金弘宇 교수는 “국민의 참여가 없는 지방자치제는 무의미하다”면서 “비록 경제적인 어려움이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초래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현명한 선택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공명선거실천 시민협의회는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고,지연이나 학연 등을 내세우며,다른 후보를 비방하고 허위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는 뽑아서 안된다고 지적했다.

공선협 楊世鎭 사무국장은 “IMF사태를 맞은 데는 지도자를 잘못 뽑은 유권자의 책임도 크다”면서 “다시는 고통을 되풀이해서는 안되겠다는 각오로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쌍용투자증권 창동지점 金志日 대리(31)는 “증시가 폭락한 뒤 정치권에 환멸을 느껴 투표를 포기하려고 했지만 잘못된 사람이 뽑혀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투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金相淵 趙炫奭 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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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6-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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