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책무 의식 상기된 표정들/민노총 빠져 다소 맥빠진 분위기
산고(産苦) 끝에 모습을 드러낸 2기 노사정위원회(위원장 金元基)가 3일 상견례를 겸한 1차회의를 가졌다.IMF 국난극복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의식한 듯 참석자들은 상기된 표정이 역력했다.하지만 민노총(위원장 李甲用)의 불참으로 회의는 다소 맥 빠진 분위기였다.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는 40분 동안 위원회 출범식까지의 경과보고와 노사정 각 대표들의 인사말 순서로 진행됐다.金元吉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1기 노사정위의 대타협 정신을 발전시켜 반드시 IMF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운을 뗐다.이어 金위원장은 “공정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어는 한쪽이 부당하게 고통을 전담한다는 인식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정 모두는 국난극복이라는 공동 인식 아래 집단이나 계층의 이익을 넘어 공동체 이익을 실현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노총 朴仁相 위원장은 “내부의 반대도 적지 않았지만 국난극복이라는 역사적 과제의 해결을 위해 고심 끝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제,“그러나 노동자의 일방적인 고통을 통해 IMF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발상은 결국 국가를 위기로 몰아가게 될 것”이라며 각 경제주체의 고통분담을 역설했다.<吳一萬 기자 oilman@seoul.co.kr>
산고(産苦) 끝에 모습을 드러낸 2기 노사정위원회(위원장 金元基)가 3일 상견례를 겸한 1차회의를 가졌다.IMF 국난극복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의식한 듯 참석자들은 상기된 표정이 역력했다.하지만 민노총(위원장 李甲用)의 불참으로 회의는 다소 맥 빠진 분위기였다.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는 40분 동안 위원회 출범식까지의 경과보고와 노사정 각 대표들의 인사말 순서로 진행됐다.金元吉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1기 노사정위의 대타협 정신을 발전시켜 반드시 IMF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운을 뗐다.이어 金위원장은 “공정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어는 한쪽이 부당하게 고통을 전담한다는 인식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정 모두는 국난극복이라는 공동 인식 아래 집단이나 계층의 이익을 넘어 공동체 이익을 실현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노총 朴仁相 위원장은 “내부의 반대도 적지 않았지만 국난극복이라는 역사적 과제의 해결을 위해 고심 끝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제,“그러나 노동자의 일방적인 고통을 통해 IMF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발상은 결국 국가를 위기로 몰아가게 될 것”이라며 각 경제주체의 고통분담을 역설했다.<吳一萬 기자 oilman@seoul.co.kr>
1998-06-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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