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흑인지도자들 한국 돕기 운동

美 흑인지도자들 한국 돕기 운동

입력 1998-05-26 00:00
수정 199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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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등 80여명 실직자 지원방안 협의

【뉴욕 연합】 뉴욕의 흑인 지도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한국의 실직자와 노숙자들을 위한 ‘한국 돕기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와튼 니콜슨(55),웨슬리 체나윗(56) 목사 등 흑인 지도자 80여명은 25일 뉴욕시내 메리오트호텔에서 ‘한국 돕기운동’ 모임을 갖고 한국을 돕기 위한 구체적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니콜슨 목사는 특히 이 자리에서 “미국의 가난한 흑인들이 수년 전 한국인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큰 용기를 얻었으며 한국을 올바로 이해하게 됐다”고 지적하고 “이제 우리가 실직 등으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진 한국인들에게새 희망을 주고 그들을 돕는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이들 지도자들은 또 재미교포 목사인 헨리 洪목사(한국명 洪현희,미국 평화목자회장)와 경실련 등이 설립을 추진중인 식량은행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식량을 저장·배급하는 이같은 은행이 한국에서 설립되면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날 흑인 지도자들로부터 한국 돕기운동과 관련,연사로 초청받은 헨리 洪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 경제는 2∼3년 내에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전국적으로 150만명에 이르는 실직자가 발생하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현재 실직의 어려움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난한 사람과 매달 증가 추세에 있는 노숙자들을 도울 수 있는 미국식 식량은행의 설립 추진이 광범위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1998-05-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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