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입당 高建 전 총리/“정권 아닌 국민위해 봉사”

국민회의 입당 高建 전 총리/“정권 아닌 국민위해 봉사”

입력 1998-05-05 00:00
수정 1998-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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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경험 서울의 난제해결 도움될것

高建 전 국무총리가 4일 국민회의에 입당했다.高전총리는 이날상오 국민회의 당사를 방문,趙世衡 총재권한대행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高전총리는 “정권이 바뀌어도 국민에게 봉사할 일이 있으면 나와서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국민회의 후보 출마의 변을 밝혔다.趙대행을 비롯,주요당직자 10여명이 회견에 배석,그의 입당을 환영했다.회견내용을 정리한다.

­국민회의에 입당한 계기는.

▲지난 정부에서 선거관리 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많은 고민을 했다.그러나 어려운 시기에 내 행정경험을 살려 서울의 난제를 해결하는 게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확신하고 국민회의의 입당 제의를 수용했다.

­한나라당도 입당을 제의했다는데.

▲여기저기서 설왕설래가 있었다.

­서울시를 살릴 정책이 있나.

▲구체적인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내무장관 시절 명동성당 시위 진압을 위해 군을 동원하자고 건의했나.

▲절대 아니다.당시 청와대로부터 전투경찰을투입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관계기관 대책회의 석상에서 반대했다.대통령도 결국 이를 받아들여 대화로 해결됐다.

­여권에만 있었기 때문에 현정부의 개혁작업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나는 정권에 관계없이 직업적인 전문 행정가로 봉사한다는 것을 공직 철학으로 삼아 왔다.정권이 바뀌어도 국민에게 봉사할 게 있으면 나와서 봉사해야 한다.어느 정부 어느 정당에도 줄 서본 적이 없다.여러 정부가 문제가 있을 때마다 나를 불러들였고 그때마다 정권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했다.

­월드컵경기장선정에 대한 견해는.

▲총리 재임때 상암경기장 신축을 결정했고,2천억원의 재원조달 대책도 마련했었다.지금도 상암경기장을 신축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환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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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환란을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나 정부의 경제정책 결정 시스템을 보면 총리가 참여하지 못하는 게 오랜 관행이다.<陳璟鎬 기자>
1998-05-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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