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누가 나오나

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누가 나오나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8-05-02 00:00
수정 1998-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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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여야 거물대결에 이목 집중/박찬종씨 불출마 가닥… 서울 양자대결 압축/충남북 모두 맞대결… 호남은 경선부터 이변

‘앞으로 33일’.6·4 지방선거에 나서는 여야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진 채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

최대 격전지,수도권은 우여곡절 끝에 ‘대진표’가 거의 확정돼 간다.반면 호남과 영남 등 여야의 ‘텃밭’에선 자체 경선에서 이변이 속출,지도부의 애를 태우는 상황이다.반면 열세지역에서는 거론후보들이 당선 가능성을 이유로 출마를 고사,여전히 안개 속을 헤매는 형국이다.

최대 관심사인 서울은 국민회의 高建 전 총리와 한나라당 崔秉烈 전 의원의 ‘양자대결’이 예상된다.국민회의는 韓光玉 부총재가 1일 후보사퇴를 선언,高 전 총리의 후보추대가 확실시되고 한나라당 崔 전 의원도 경선대회(4일)를 남겨놨지만 요식행위라는 지적이다.당초 국민신당 후보로 출마하려던 박찬종 전 의원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 불출마와 야권공조를 위한 최 전 의원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국민회의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와 孫鶴圭 전 의원의 한판승부가 벌어진다.林 전 부총리는 ‘환란(換亂)책임자’란 야권의 집중포격에 대해 ‘IMF해결사’란 이미지로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인천은 崔箕善 현시장이 자민련 당적으로 출전,야당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李憲琦 전 노동부장관,崔東鎬 KBS부사장 등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다는 후문이다.

호남·제주에서는 현지사들이 무명 인사에게 격침되는 등 국민회의의 ‘대의원 반란’이 이어지고 있다.광주의 경우 高在維 전 광산구청장이 宋彦鍾 현시장과 姜雲太 전 내무부장관을 침몰시켰고 제주도는 禹瑾敏 전 총무처차관이 愼久範 현지사를 따돌렸다.기초단체장의 경우도 비슷한 사례가 속출하자 중앙당은 긴급하게 공천심사위원회를 가동,‘함량미달자’에 대한 선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부산의 경우 한나라당 安相英 전 시장이 文正秀 현시장을 압도적인 표차이로 이겼고 金杞載 전 의원은 ‘세불리’를 알아채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자민련 아성인 충남북은 사실상 한나라당과의 2파전 양상이다.충남은 沈大平 지사(자민련)와 韓淸洙 전 지사,충북은 李元鐘 전 서울시장(자민련)과 朱炳德 현지사(한나라당)간 대결로 좁혀졌다.경북도 TK탈환을 외치는 자민련 李判石 전 지사와 한나라당 李義根 전 지사가 한판 승부를 준비중이다.

서울시의회, ‘지방의회법 제정촉구 결의안’ 통과… “지금이 골든타임, 연내 제정해야”

서울시의회(의장 임만균)가 지난 2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지방의회법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이번 결의안에는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 ▲인사·조직·예산 등 운영 자율권 보장과 정책지원관 확충, 자치입법 역량·인사청문·감사 등 견제와 균형 강화 요구의 법안 반영 ▲주민의 대표로서 공직윤리 강화와 책임의정 실천 등 3개 항이 담겼다. 서울시의회 박규남 대변인(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은 제34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가결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에 대해 “지방의회 위상 제고를 위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뜻을 모은 의미 있는 결정”이라 평가하며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히 무르익은 지금이야말로 지방의회법 제정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되고 정책지원관 제도가 도입된 것은 괄목할 만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의 입법·의결 기관인 지방의회의 실질적 권한과 책임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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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여권은 경남의 경우 무소속으로 나서는 許文道 전 통일원장관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강원도는 李相龍 전 지사(국민회의)와 韓灝鮮 전 의원(자민련) 간의 여권 후보조율을 시도하는 가운데 김진선 전 부지사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吳一萬 기자>
1998-05-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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