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金 대통령의 지방 나들이

달라진 金 대통령의 지방 나들이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8-04-30 00:00
수정 1998-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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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있을때 시·도 들러 업무 파악/오늘 대구시·경북도 처음 방문/선거철 부작용 우려 ‘조심 행보’

金大中 대통령이 29일 서울시를 시작으로 시·도 순시에 나선다.30일에는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을 방문,업무현황을 보고 받은 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기공식에 참석한다.대구·경북지역 방문은 취임후 첫 지방나들이다.

金대통령의 지방 순시는 중앙부처 업무보고때와 같이 순차적으로 사전에 일정이 짜여진 것은 아니다.지방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임을 감안,대통령이 꼭 참석해야 할 행사가 있을 때 겸사겸사 시·도도 들려 지역민원을 듣고 현지 실상을 파악한다는 복안이다.이러한 순시계획은 金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金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청 방문에서 李海瓚 교육부장관까지 배석시킨 가운데 서울시가 안고 있는 청소년 대책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관심을 표시하고 새정부의 개혁의지와 지방공무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도 이를 의식,“지방에서 열리는 특별한 행사에 대통령이참석하면서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는 것일 뿐”이라며 “서울시 공무원들에게도 외자유치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지 않았느냐”고 반문,정치쟁점으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했다.

따라서 30일 대구·경북지역 방문 일정 이후에는 현재 확정된 계획이 없다.다만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맞춰 광주를 방문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중이다.지역 여론은 金대통령이 참석해 주길 바라고 있고,광주일보 창간기념일에도 밝혔듯이 金대통령도 개인적으로는 희망하는 편이나 정치적인 파장이 만만치 않아 가볍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분위기다.또 5월30일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해양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길에 부산시청을 방문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나 여전히 가변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金대통령이 첫 방문지로 대구를 택했다는 점이다.金重權 비서실장을 현지에 보내 지역현안을 파악한 데다 이날은 지구당개편대회 참석차 들린 것이지만,朴泰俊 자민련총재도 대구지역을 찾았다.朴총재는 30일 고속도로 기공식에도 함께 간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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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金대통령의 의지가 실려있는 대목이어서 지방나들이가 국민대통합을 위한 단초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梁承賢 기자>
1998-04-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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