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바겐세일 ‘반타작’

백화점 바겐세일 ‘반타작’

이순녀 기자 기자
입력 1998-04-21 00:00
수정 1998-04-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한 감안 매출 신장률 절반 감소… 사상 최악/평균 구입가격 하락… 식품·영캐주얼 ‘반짝’

봄정기 바겐세일에서 백화점들이 사상 최저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불황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세일에서 예년에 비해 10∼2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특히 세일기간이 대부분 지난해 열흘에서 일주일이 더 늘어나 70% 가량의 매출신장률을 보여야 평년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량매출이 줄어든 셈이다.

롯데의 경우 본점이 6백8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봄세일 때의 5백66억원보다 21%가 늘어났다.잠실점 18%,월드점 17% 등 전체 6개점의 평균 매출증가율이 21.8%에 머물렀다.현대는 본점과 무역센터점이 2백71억원과 2백8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5%와 11.8%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본점이 2백15억원,영등포점이 1백74억원 등 서울 4개점의 매출액이 지난 해보다 22.7% 신장됐다.그러나 일평균 매출액 기준으로는 37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51억9천만원보다 27.8% 줄었다.갤러리아 역시 이번 바겐세일에서 지난해보다 평균 15%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의 평균 구입가격인 객단가도 현대백화점의 경우 부유층이 많이 사는 본점이 지난해 5만7천원에서 올해는 4만7천원으로,무역점은 6만7천원에서 5만1천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한편 이번 세일에서는 잘 팔리는 상품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예년같으면 세일기간 매출신장세가 두드러졌던 의류,가정용품이 20% 이하의 신장률에 그친 반면 식품과 영캐주얼에서 40∼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업계 관계자는 “불황의 깊이를 확인한 백화점들이 앞으로 할인점 진출 모색 등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李順女 기자>
1998-04-2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