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파괴 비대위 구성… 현직대통령까지 고발/초·재선의원 지도부 불신에 눈돌리기 포석도
【韓宗兌 기자】 한나라당이 17일 전방위(全方位) 대여공세를 선언했다.총재단 조찬회동에 이어 주요당직자회의,趙淳 총재의 기자회견,시·도지부 위원장단 회의를 잇따라 개최한 이날 여의도 당사는 여권과의 한판승부를 염두에 둔듯 짙은 전운이 감돌았다.이같은 초강수는 여권이 소속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속속 빼가고 종금사 및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야당파괴공작의 일환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趙총재는 지금의 정국을 ‘정치공황’상태로 규정했다.그만큼 위기의식이 굉장하다.당내에 야당파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야당파괴공작에 맞서 다단계 대여투쟁 돌입을 천명한 것은 이런 기류를 잘 대변한다.한마디로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란 얘기다.생존권 차원의 대응인 것이다.
한나라당은 우선 비대위를 중심으로 경제청문회 개최 및 국정조사권 발동,총리인준 투표함 개함 등 조직적인 원내투쟁을 전개하되,여의치 않으면 장외투쟁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국회 농성과 대규모 규탄집회 등이 구체적인 방안이다.그럼에도 여권이 꿈쩍도 않으면 지방선거 보이콧도 심각히 고려할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기조아래 DJP연합을 첫 타깃으로 삼았다.지난 대선때 후보단일화는 명백한 불법행위인 만큼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총리서리,韓光玉 국민회의부총재와 金龍煥 자민련부총재 등 4명을 후보매수 및 이해유도죄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현직 대통령 고발은 정국에 메가톤급 폭풍을 몰고올 사안이다.여권의 강력한 반발도 불을 보듯 뻔하다. 그만큼 한나라당은 정국의 ‘한랭전선’이 오히려 당의 울타리를 지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같다.또 DJP연합을 이슈화함으로써 여권의 지방선거 연합공천을 저지하려는 계산도 배어 있다.趙총재는 이와 관련, 연합공천을 ‘전대미문의 정치희극’이라고 성토했다.나아가 문민정부 경제실정에 대한 검찰수사의 즉각 중단과 함께 대통령비서실장과 안기부장,검찰총장 등을 관련 상임위에 출석시켜 관권선거기도 움직임,검찰의 표적사정등을 철저히 따지기로 했다.
물론 강경투쟁의 이면에는 초·재선의원들의 지도부 불신 등 당내 갈등을 덮으려는 측면도 있다.지도부는 최상의 공격이 최고의 수비란 생각을 하는것같다.
【韓宗兌 기자】 한나라당이 17일 전방위(全方位) 대여공세를 선언했다.총재단 조찬회동에 이어 주요당직자회의,趙淳 총재의 기자회견,시·도지부 위원장단 회의를 잇따라 개최한 이날 여의도 당사는 여권과의 한판승부를 염두에 둔듯 짙은 전운이 감돌았다.이같은 초강수는 여권이 소속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속속 빼가고 종금사 및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야당파괴공작의 일환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趙총재는 지금의 정국을 ‘정치공황’상태로 규정했다.그만큼 위기의식이 굉장하다.당내에 야당파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야당파괴공작에 맞서 다단계 대여투쟁 돌입을 천명한 것은 이런 기류를 잘 대변한다.한마디로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란 얘기다.생존권 차원의 대응인 것이다.
한나라당은 우선 비대위를 중심으로 경제청문회 개최 및 국정조사권 발동,총리인준 투표함 개함 등 조직적인 원내투쟁을 전개하되,여의치 않으면 장외투쟁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국회 농성과 대규모 규탄집회 등이 구체적인 방안이다.그럼에도 여권이 꿈쩍도 않으면 지방선거 보이콧도 심각히 고려할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기조아래 DJP연합을 첫 타깃으로 삼았다.지난 대선때 후보단일화는 명백한 불법행위인 만큼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총리서리,韓光玉 국민회의부총재와 金龍煥 자민련부총재 등 4명을 후보매수 및 이해유도죄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현직 대통령 고발은 정국에 메가톤급 폭풍을 몰고올 사안이다.여권의 강력한 반발도 불을 보듯 뻔하다. 그만큼 한나라당은 정국의 ‘한랭전선’이 오히려 당의 울타리를 지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같다.또 DJP연합을 이슈화함으로써 여권의 지방선거 연합공천을 저지하려는 계산도 배어 있다.趙총재는 이와 관련, 연합공천을 ‘전대미문의 정치희극’이라고 성토했다.나아가 문민정부 경제실정에 대한 검찰수사의 즉각 중단과 함께 대통령비서실장과 안기부장,검찰총장 등을 관련 상임위에 출석시켜 관권선거기도 움직임,검찰의 표적사정등을 철저히 따지기로 했다.
물론 강경투쟁의 이면에는 초·재선의원들의 지도부 불신 등 당내 갈등을 덮으려는 측면도 있다.지도부는 최상의 공격이 최고의 수비란 생각을 하는것같다.
1998-04-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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