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비 매년 30% 줄여 대학·학과 평가제 도입/교육부 업무보고

과외비 매년 30% 줄여 대학·학과 평가제 도입/교육부 업무보고

입력 1998-04-14 00:00
수정 1998-04-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金 대통령 “교수임용제 개선”

올해부터 대입 수험생들을 위해 서울대를 비롯 전국 대학 및학과에 대한 평가제가 도입돼 등급이 매겨질 전망이다.

또 교수를 임용할 때다른 대학 출신을 일정 비율 뽑는 쿼터제가 실시되고 지방대와 수도권 대학의 교류가 의무화된다.

金大中 대통령은 13일 하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교육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심사를 통해 대학을 등급화해야 경쟁이 생기고 일류대학에 안주하는 일이 없다”면서 “우리 대학이야말로 평가 등급제가 필요하다”고 지시했다.<관련기사 4면>

金대통령은 또 “교수가 한번 임용되면 실력이 있건 없건 정년까지 가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교수임용제도의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대학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면서 “국내외 전문기관 각 1곳에 의뢰해 올해 안에 국내대학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를 실시,결과를 공개하겠다”밝혔다.

李장관은 이어 “앞으로 교수 임용시는 자기대학 출신을 얼마 이상 못 뽑도록 하고 임용과정에서 제3자의 객관적인 심사를 받도록 해 공정한 임용이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李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오는 2002년 대학입시 면접과 논술시험에서는 독서를 많이 한 학생이 유리하도록 대학입시제도를 개선하고 초·중·고교에 양서(良書)·고전 중심의 권장도서 목록이 보급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李장관은 사교육비와 관련,“연간 10조원에 이르는 국민들의 과외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교육비 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입시과외비 부담을 해마다 20∼30% 정도 줄이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국·영·수 중심의 대학별 본고사를 계속 억제하고 현 중학교 3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02학년도에는 폭넓은 독서와 사고력에중점을 둔 입시개선방안을 사교육비 대책과 연계해 강구하기로 했다.

또 오는 5월부터 초·중·고교의 방과후 교육활동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1천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환 서울시의원 “학교도서관과 지역서점의 상생… 이용 권장을 실질적 구매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선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제2선거구)은 지난 5일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정책국장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의 지역서점 이용 현황과 도서 구매 계약 실태를 점검했다. 선 의원은 지역서점 이용 권장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황 관리와 지원체계를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선 의원은 지역서점이 도서 판매를 넘어 지역의 독서문화를 뒷받침하는 문화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학교도서관 운영 자료에서는 도서 구입 권수와 예산 편성 현황은 확인할 수 있지만, 지역서점 이용 비율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교육청에서 지역서점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면 적어도 실제 얼마나 이용되고 있는지 파악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정책국장은 학교별 지역서점 이용 현황과 구매실적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다만 학교의 행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이용 실태를 파악할 대책을 마련하고, 추경으로 편성된 학생 1인당 2만원의 도서구입비를 집행할 때 지역서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선 의원은 지역서점에 도서전산화 비용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도서전산화 작업비가 적정하게
thumbnail - 선정환 서울시의원 “학교도서관과 지역서점의 상생… 이용 권장을 실질적 구매로”

특히 사교육비 경감을 비롯,범국민적인 교육개혁의 추진을 위해 5월 중으로학부모·시민단체·학계·기업체 대표 등 40명으로 구성되는 가칭‘교육개혁추진 중앙협의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1998-04-14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