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공급자“기득권 침해” 이유 반발/종합유선 방송국“다양한 프로 수급” 반겨
케이블TV업계에 새 통합방송법 시안 내용을 놓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핵심은 일정요건을 갖추면 누구든 프로그램공급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PP등록제.기존 프로그램공급자(PP)들이 기득권 침해를 이유로 크게 반발하는 반면 새로운 PP로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 종합유선방송국(SO)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PP들은 등록제에 반대하고 있다.출범 이래 3년여동안 수백억원씩의 적자를 내면서 어렵게 케이블TV를 끌고 왔는데 이제와서 누구나 PP에 참여할수 있게 된다면 기존 PP들은 고사할 우려가 있다는 것.
이와 관련,PP 관계자들은 “케이블TV가 제자리를 잡지 못한 것은 정부정책의 실패에 기인한 부분이 크다”면서 “그런데도 이제와서 PP등록제를 시행하겠다는 것은 사업실패의 책임을 기존 PP에 떠안기는 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PP등록제를 찬성하는 측의 논리는 간단하다.3년간 케이블TV 사업을 해본 결과 PP간에 사업능력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 마당에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는 없다는 것.돈을 쏟아 부어가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채널이 있는가 하면 프로그램의 질은 외면한채 한 프로그램을 6∼7번씩 내놓는 PP도 있는 상황에서 사업의지가 없는 채널은 도태되는 것이 마땅하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또다른 관심거리는 채널티어링.방송법 시안은 티어링에 관해 직접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특정 방송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성이 구현되도록 방송위원회 규칙이 정하는 바에 의해 채널을 구성,운용해야 한다’고 명시,방송위가 티어링과 관련한 규칙을 정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
방송위가 어떤 방식으로 채널티어링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지는 아직 알수 없다.그러나 PP를 등록제로 전환한 것을 보면 SO가 PP와 자율적으로 계약,임의대로 채널을 편성하는 쪽으로 갈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金宰淳 기자>
케이블TV업계에 새 통합방송법 시안 내용을 놓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핵심은 일정요건을 갖추면 누구든 프로그램공급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PP등록제.기존 프로그램공급자(PP)들이 기득권 침해를 이유로 크게 반발하는 반면 새로운 PP로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 종합유선방송국(SO)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PP들은 등록제에 반대하고 있다.출범 이래 3년여동안 수백억원씩의 적자를 내면서 어렵게 케이블TV를 끌고 왔는데 이제와서 누구나 PP에 참여할수 있게 된다면 기존 PP들은 고사할 우려가 있다는 것.
이와 관련,PP 관계자들은 “케이블TV가 제자리를 잡지 못한 것은 정부정책의 실패에 기인한 부분이 크다”면서 “그런데도 이제와서 PP등록제를 시행하겠다는 것은 사업실패의 책임을 기존 PP에 떠안기는 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PP등록제를 찬성하는 측의 논리는 간단하다.3년간 케이블TV 사업을 해본 결과 PP간에 사업능력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 마당에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는 없다는 것.돈을 쏟아 부어가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채널이 있는가 하면 프로그램의 질은 외면한채 한 프로그램을 6∼7번씩 내놓는 PP도 있는 상황에서 사업의지가 없는 채널은 도태되는 것이 마땅하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또다른 관심거리는 채널티어링.방송법 시안은 티어링에 관해 직접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특정 방송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성이 구현되도록 방송위원회 규칙이 정하는 바에 의해 채널을 구성,운용해야 한다’고 명시,방송위가 티어링과 관련한 규칙을 정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
방송위가 어떤 방식으로 채널티어링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지는 아직 알수 없다.그러나 PP를 등록제로 전환한 것을 보면 SO가 PP와 자율적으로 계약,임의대로 채널을 편성하는 쪽으로 갈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金宰淳 기자>
1998-04-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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