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앙교육심의회,청소년대책 발표

日 중앙교육심의회,청소년대책 발표

강석진 기자 기자
입력 1998-04-02 00:00
수정 1998-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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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아침인사 꼭 나누세요”/텔레비전 有害정보 차단 칩장착 권장/학원폭력 감시케 경찰관 수시방문 요청

【도쿄=姜錫珍 특파원】 ‘아버지가 자녀 교육에 더 참여해야 한다.’일본 중앙교육심의회가 지난달 31일 내놓은 가정교육에 관한 중간보고서에서 강조된 내용이다.

지난해 고베에서 한 중학생이 초등학생들을 엽기적으로 살해한 전대미문의 사건 이후 청소년의 흉포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중앙교육심의회는 1년여 동안의 심사숙고 끝에 이날 중간보고서를 내놓았다.

중앙교육심의회는 ‘유아기로부터의 마음 교육의 바람직한 형태’를 검토한 끝에 ‘최근 청소년 범죄는 좌시할 수 없는 상태’라고 단언하면서 이를 고치기 위해서 가정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일본의 교육관련 기관에서 가정 교육에 대해 주문을 내놓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위원회는 ▲아버지의 존재가 너무 희박하다,자녀 교육에 더 참여해야 한다 ▲어머니와 과도하게 밀착돼있다 ▲나쁜 짓은 나쁘다고 확실하게 말해 주어야 한다 ▲자녀들 방을 닫지 못하도록 하라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 인사를 나누어라 등등 가정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하나하나 지적.

자녀들의 행태에 대해 부모들의 책임이 무겁다는 점을 강조한 위에 자녀들에 대해 ‘돈을 쓰지 말고 마음을 써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폭력 장면등 유해 정보로부터 청소년을 차단하기 위해 이들 장면을 자동적으로 차단시켜 주는 V칩을 텔레비전에 장착하도록 촉구했다.V칩은 기술적으로는 간단하지만 민영방송국 등으로부터는 ‘청소년 문제를 TV에만 전가한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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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또 폭력사태에 대한 대증요법과 관련,경우에 따라서는 교장 등의 판단하에 경찰관이 학교에 정기적 또는 수시로 방문하도록 하는 등 청소년폭력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1998-04-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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