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급 숨통트였다/원유·고철·나프타 등 재고 적정수준 넘어

원자재 수급 숨통트였다/원유·고철·나프타 등 재고 적정수준 넘어

입력 1998-03-13 00:00
수정 1998-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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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8,300만불어치 연지급식 수입

지난해 말 이후 대외신인도 하락과 은행들의 수출신용장 개설 기피로 심화된 수출용 원자재 수급난이 최근들어 크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원유와 고철,나프타 등 수출용 주요 원자재의 재고량이 적정수준을 넘어서 당분간 원자재난으로 인한 생산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7일 현재 원유와 석유의 보유재고량(공장재고+통관분)은 1억1천5만배럴(58일 사용 가능)로 적정재고량 1억8백만배럴(55일분)을 넘어섰으며 통관절차만 남겨 둔 물량을 포함할 경우 1억3천3백만배럴(68일분)로 집계됐다.

액화천연가스(LNG)는 보유재고량이 55만5천t으로 적정재고량의 2배 수준이며 액화석유가스(LPG)는 34만4천t으로 적정재고량보다 4만8천t이 많다.나프타는 보유재고량이 6백48만배럴로 적정재고량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미통관분과 수출신용장(L/C) 개설분을 포함한 확보재고량은 1천50만배럴에 달한다.

원면의 경우 보유재고량이 3만t으로 적정재고량보다 5천t이 적지만 확보재고량은 5만9천t이어서 별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철 보유재고량은 적정재고량보다 11만6천t이 부족한 53만7천t이지만 미통관분 등을 포함한 확보재고량은 1백17만3천t에 이른다.

원피는 확보재고량이 2만5천t으로 적정재고량 3만t보다 모자라지만 미 농무부가 수출신용보증(GSM) 1억달러를 추가로 약속했기 때문에 무리없이 해결될 전망이다.옥수수와 대두의 확보재고량은 적정재고량에 크게 미달하고 있지만 GSM 자금 10억달러를 통해 들여오기로 돼 있어 수급난은 없을 것이라고재경부는 밝혔다.



정부는 이밖에 조달청이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원자재 8천3백만달러 어치를 연지급형식으로 대신 수입했으며 앞으로도 이를 더욱 확대해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원자재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백문일 기자>
1998-03-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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