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46% 임시·일용직/97년 고용동향 발표

근로자 46% 임시·일용직/97년 고용동향 발표

입력 1998-02-13 00:00
수정 1998-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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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금을 받는 근로자 2명중 1명은 고용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인 임시 및 일용 근로자다.취업은 했어도 근로시간이 80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대학(전문대 포함)을 졸업하고 취업에 나선 젊은 남성 9명 중 1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으며 중화학 부문에 취업한 근로자 절대수가 전년보다 줄었다.중화학 부문에서 근로자의 숫자가 줄기는 사상 처음이다.지난해의 경기부진에 따른 기업들의 부도와 대량감원에 따른 고용성적표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7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임금 근로자 1천3배4만3천명중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 근로자는 7백13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3.3% 줄었다.2년째 감소세다.반면 1개월 미만인 일용 근로자는 1백89만명으로 전년보다 5.2%,1년 미만인 임시 근로자는 4백20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8.7% 늘어났다.임시 및 일용 근로자의 비율은 46.1%로 전년보다 2.7% 포인트 높아졌다.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을 신청했던 4.4분기(10∼12월)에는 임시 및 일용 근로자의 비율은 47.8%나 됐다.

취업자 중 비임금 근로자인 자영업주는 5백95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2.6% 늘었으며 돈을 받지 않고 가족이 경영하는 사업체(가게나 공장) 등에서 일하는 무급 가족종사자는 1백86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2.8% 떨어졌다.<곽태헌 기자>

1998-02-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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