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밀집지역 기름값 더 싸다

주유소 밀집지역 기름값 더 싸다

박희준 기자 기자
입력 1998-02-12 00:00
수정 1998-02-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하경쟁 영향… 휘발유 1ℓ 평균 13월 차이

경쟁이 값을 내린다.주유소간 경쟁이 치열한 서울 송파구는 휘발유 가격이 서울 및 경기도에서 가장 싼 곳으로 나타났다.반면 강서구와 성남시 오산시 등 주유소가 적은 곳은 상대적으로 비싼 값을 받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서울과 경기도 지역 주유소 18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휘발유가격은 ℓ당 평균 1천215원으로 나타났다.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 강서구와 성남시 오산시로 휘발유값은 ℓ당 평균 1천218원인 반면 가장 싼 지역인 송파구는 ℓ당 1천205원으로 13원이나 차이가 났다.가장 비싸게 받는 주유소와 가장 싸게 받는 주유소간의 가격차는 45원에 달했다.

송파구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싼 이유는 이 지역에 주유소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SK와 LG정유 계열 주유소가 각 21곳,한화계열 10곳,쌍용 4곳,현대 1곳 등 총 57개 주유소가 영업중이다.특히 20m 거리를 두고 있는 SK 유진주유소와 쌍용 우방주유소는 경쟁적으로 값을 내리고 있다.지난 달 18일 ℓ당1천217원이던 휘발유 가격을 경쟁하듯 1천185원으로 내렸다.서로 ‘경쟁업체가 내리니까’라는 이유를 대고 있다.

반면 값이 비싼 강서구의 경우 주유소가 42곳,오산시는 26곳에 불과하다.그만큼 경쟁이 덜하고 값도 정유사측이 책정해준 ‘소비자가격’을 받고 있다.물론 강서구의 경우에도 주유소가 밀집해 있는 곳은 강서구 만큼 값이 낮다.경쟁이 있는 곳에 값이 내려간다는 얘기다.<박희준 기자>

1998-02-12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