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미 재무/뉴욕 대좌 성사 막후 주역

루빈 미 재무/뉴욕 대좌 성사 막후 주역

김재영 기자 기자
입력 1998-01-21 00:00
수정 1998-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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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자금지원·국제은 만기연장 설득 총력/태·인니에 IMF 패키지… 공화 ‘비난의 표적’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의 대 아시아 구제금융 주역은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

한국과 태국,인도네시아 등에 대한 IMF 구제금융이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의 적극적 노력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루빈 재무장관은 한국에 대한 IMF 구제금융 제공은 물론 국제채권은행들의 상환기간 연장을 위한 설득에 직접 나서 지난해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휴가중 전화통에 매달렸으며 이후에도 뉴욕회담 성사를 위해 해결사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가 터지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IMF 패키지를 성사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그는 한국 외환 금융위기가 급박해지자 수습을 위해 지금까지 쉴새없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최근 루빈 장관은 지난해 추수감사절 휴일인데도 집무실에 나와 당시 신임 임창열 재경원장관과 상오 9시부터 전화통화를 시작,이튿날 새벽 1시30분 클린턴 대통령과 통화를 마칠 때까지 한국위기의 진상확인과 해법찾기에 하루를 몽땅 바쳤다고 전하기도 했다.

루빈 장관은 한국에 대한 IMF패키지가 발표된 이후에도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데이비드 립튼 재무차관을 한국에 급파,‘IMF 미니 패키지’로 불리는 2차 대책을 마무리짓게 해 지난해 말 한국은 국가부도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는 한국 외채 구조 재조정을 위해 채권금융업체 시티코프와 체이스 맨해튼,JP 모건,골드먼 삭스 등 미국의 대형 금융업체들의 수뇌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일본,독일,프랑스,영국 등 각국 재무장관들이 해당국의 채권은행들을 설득해 주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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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9세의 루빈 장관은 월스트리트에서 27년간 실무 경험으로 뼈가 자란 금융통.골드먼 삭스의 공동회장으로 재직했으며 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국가경제협의회(NEC)의장을 맡다 재무장관으로 발탁됐다. 미국과 국제금융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는 현재 현재 한국 등에 대한 구제금융 때문에 반대당인 공화당을 비롯,민주당내 의원들과 소비자단체,노조들로 부터 적지 않은 비난을 받고 있다.
1998-01-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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