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사업 변경 여부 당과 협의”/이종찬 인수위장 문답

“공약사업 변경 여부 당과 협의”/이종찬 인수위장 문답

입력 1998-01-13 00:00
수정 1998-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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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빅뱅은 자율 사항… 정부 간섭 없을 것/정부조직 개편에 안기부 조직은 포함 안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이종찬 위원장이 12일 기자들과 도시락을 함께 들며 최근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대선공약의 재조정과 예산삭감,경부고속철도,국가안전기획부의 창구단일화,대통령 취임식 등이 주요 관심사였다.

이위원장은 특히 경부고속철도 2차계약을 연기한데 대해 “오는 14일 종합대책을 보고받고 나서 결정하겠다는 뜻이지 지금 상황에서 계약자체를 유보했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검토 결과 현재 추진상황과 상반되면 계약을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사태를 막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선공약의 변경이 불가피한데.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당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다.부처별 공약을 어떻게 수행할 수 있는지를 정부쪽과 정리해 정책위원회와 협의해 나갈 것이다.

­대기업간 경쟁력 있는 업종을 통합하는 이른바 ‘빅뱅’에 대한 구상은.

▲수익성 높은 사업을 선택하는 것이 시장논리 아닌가.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안기부와의 단일창구가 됐는데.

▲내가 안기부에 갈 수는 없을 것 같다.그러나 국가기밀 사항을 다루는 만큼 공개되지 않는 장소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정부조직개편에 안기부도 포함되나.

▲안기부 조직은 안기부법이 따로 있는 만큼 포함되지 않는다.

­취임식에 일반국민들도 많이 참여토록 하겠다는데.

▲아이디어를 좀 달라.일부사람만 선정되어 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참석하는 방안을 구하고 있다.

­대통령 취임에 따른 경축사면은.

▲아직 얘기되지 않았다.

­오는 15일 정부 각 부처의 업무보고가 마무리 되는데.

▲1차보고서는 인수위의 아이디어 보다는 각 부처가 보고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주로 담는다.현황을 그냥 보고하는 것이다.<서동철 기자>
1998-01-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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