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가서 배운다고 영어 느나요”/영어연극·생존회화 등 강좌 다양/경제 어려움속 장학금도 줘 성황
“영어 어학연수는 국내에서도 충분합니다”
최근 경제위기를 맞아 무분별한 해외 어학연수가 외화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외국어대 부설 ‘외대어학원’이 새로 단장한 국내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6월 처음 실시한 1기생 연수의 성과가 좋았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던터에 최근의 외화난과 맞물려 대학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외대의 ‘외국어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74년 생겨난 뒤 기업인이나 고위 공직자들을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6천여명이 거쳐가 명실공히 국내에서는 이미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어학원측은 “짧게는 3주부터 1년까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경비를 들여가며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나지만 현지에 가서는 정규 수업시간을 제외하고는 영어 한마디 쓰지 못한채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곳의 프로그램은 영어회화 뿐 아니라 영어강독,작문,현지 문화체험을 위한 영화 영어,AFKN 청취 등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온 수강생들이 실력을 좀더 다듬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1기생 정원 6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여명 정도가 해외연수를 마친 학생들이었을 정도였다.외대 김상현군(25·스페인어과 3년)은 “해외 연수에서 얻은 것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는 동료들이 많았다”면서 “특히 영어연극을 하면서 직접 극본을 쓰고 외국인들의 지도를 받으면서 감정연기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어학원측은 내년 1월5일부터 시작할 2기생 프로그램에는 외국 현지에서 홀로 떨어져도 의사소통이 원활하도록 하는 ‘생존회화’를 보강했다.특히 강사진에는 ‘Pops English’의 대가 오성식씨를 초빙,특강을 할 예정이다.지난 8일부터 시작한 2기생 원서접수는 오는 24일까지이며 27일 필기 및 구두시험을 거쳐 120명을 선발한다.
강의는 주 5일 4시간씩하며 8주간의 수업료는 다른 사설학원보다 싼 72만원이다.어학원측은 연수를 마친뒤 실시하는 최종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장학금 혜택을 주기도 한다.
박선영 홍보과장(32)은 “목적과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해외 어학연수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낭비일 뿐”이라며 “해외 영어연수를 능가할 프로그램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568-1818)<이지운 기자>
“영어 어학연수는 국내에서도 충분합니다”
최근 경제위기를 맞아 무분별한 해외 어학연수가 외화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외국어대 부설 ‘외대어학원’이 새로 단장한 국내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6월 처음 실시한 1기생 연수의 성과가 좋았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던터에 최근의 외화난과 맞물려 대학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외대의 ‘외국어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74년 생겨난 뒤 기업인이나 고위 공직자들을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6천여명이 거쳐가 명실공히 국내에서는 이미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어학원측은 “짧게는 3주부터 1년까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경비를 들여가며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나지만 현지에 가서는 정규 수업시간을 제외하고는 영어 한마디 쓰지 못한채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곳의 프로그램은 영어회화 뿐 아니라 영어강독,작문,현지 문화체험을 위한 영화 영어,AFKN 청취 등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온 수강생들이 실력을 좀더 다듬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1기생 정원 6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여명 정도가 해외연수를 마친 학생들이었을 정도였다.외대 김상현군(25·스페인어과 3년)은 “해외 연수에서 얻은 것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는 동료들이 많았다”면서 “특히 영어연극을 하면서 직접 극본을 쓰고 외국인들의 지도를 받으면서 감정연기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어학원측은 내년 1월5일부터 시작할 2기생 프로그램에는 외국 현지에서 홀로 떨어져도 의사소통이 원활하도록 하는 ‘생존회화’를 보강했다.특히 강사진에는 ‘Pops English’의 대가 오성식씨를 초빙,특강을 할 예정이다.지난 8일부터 시작한 2기생 원서접수는 오는 24일까지이며 27일 필기 및 구두시험을 거쳐 120명을 선발한다.
강의는 주 5일 4시간씩하며 8주간의 수업료는 다른 사설학원보다 싼 72만원이다.어학원측은 연수를 마친뒤 실시하는 최종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장학금 혜택을 주기도 한다.
박선영 홍보과장(32)은 “목적과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해외 어학연수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낭비일 뿐”이라며 “해외 영어연수를 능가할 프로그램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568-1818)<이지운 기자>
1997-12-1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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