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총리 ‘금융개혁법’처리 총력

고 총리 ‘금융개혁법’처리 총력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7-11-18 00:00
수정 1997-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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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신한국·국민회의 간부들에 직접 전화/DJ면담 시도… 비서실 직원들은 국회 대기

금융개혁 핵심법안 처리가 정치권의 입장차이로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는 가운데 행정부는 처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고건 국무총리는 17일 금융개혁법안 처리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의 면담을 추진했으나 불발에 그쳤다.고총리는 전날인 16일 조건호 비서실장­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 겸 총재비서실장 라인을 통해 김총재와의 면담의사를 타진했고 유부총재로부터 17일 상오쯤 면담이 가능할 지도 모른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고총리는 이에따라 이날 상오 8시25분쯤 서울시내 코리아나호텔 커피숍에서 행사장으로 이동중인 김총재를 기다렸으나 일정상의 이유로 김총재와의 면담은 불발.유부총재는 상오8시30분쯤 김총재가 오지 못할 것같다는 연락과 함께 “법안 통과문제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상의하라”는 김총재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것.이에대해 총리실의 관계자는 “2∼3분만 만나 협조를 당부했으면 됐을텐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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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총리는 일요일인 지난 16일에도 삼청동 공관에서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간부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국가 신인도와 직결된 금융개혁법 통과에 초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비서실 직원들도 16일 대부분 출근한데 이어 17일에는 국회에 대기하면서 법안처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총력전을 폈다.<박정현 기자>

1997-11-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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