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불안심리 해소 급선무”/고 총리 기자간담

“금융·경제불안심리 해소 급선무”/고 총리 기자간담

입력 1997-11-05 00:00
수정 1997-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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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무역수지 개선 등 긍정지표 많아/여야막론 선거법위반엔 공평한 단속

고건 국무총리는 지난 3월5일 취임한지 꼭 8개월만인 4일 삼청동 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경제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총리는 특히 경제난과 관련,“불안심리 극복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제난에 대한 입장은.

▲경제는 어려운게 사실이다.그러나 무역수지 개선,수출 증가,생산지수 상승 등의 긍정적인 실체도 있다.증시부양 및 금융안정 대책을 시행하고 체질개선을 견지해 나가면 금융불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원화 상승도 국제적 기준에 비춰보면 적절하며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을 잘 조정해 나가면 될 것이다.금융 및 경제불안 심리에 대한 대책이 중요하다.

­경제난에 대해 부총리 불신임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부총리를 경질할 시기가 되지 않았다는데 공감한다.아픈 사람과 치료하는 사람은 다르다.

­총리가 경제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경제문제는 경제부처에서 목소리를 내야한다.내가 경제문제에 목소리를 내면 행정의 난맥상을 가져올 뿐이다.그래서 소리없이 일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국정의 초점은.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난 타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대선을 어떻게 치를 것인지.

▲현 내각은 선거에 대해 ‘선량한 관리의무’가 있다.엄정 중립을 지킬 것이다.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공평하게 단속할 것이고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박정현 기자>
1997-11-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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