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합의문’ 공식 서명

‘DJP 합의문’ 공식 서명

입력 1997-11-01 00:00
수정 199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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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DJ·총리 자민련 등 12개항 명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1일 대선후보단일화 협상을 공식 타결하고 대통령후보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집권했을때 국무총리를 자민련이 맡도록 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이와 관련,공동정부가 들어서면 국무총리에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지명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관련기사 4면〉

두 당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회의 협상기구인 야권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위(위원장 한광옥 부총재)와 자민련쪽 대통령후보단일화협상수임위(위원장 김용환 부총재)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문에 공식서명함으로서 지난 7월 시작한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날 발표된 ‘여야간의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대통령후보 단일화 등에 관한 합의문’은 선언문과 12개 협약을 담은 합의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의문은 집권했을때 공동정부는 총리의 국무위원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을 별도 법률로 보장하고 ‘공동정부운영협의회’를 설치하여 두 당의 공조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토록 했다.

합의문은 특히 두 당이 외부세력을 영입할 때 두 당이 같은 비율로 지분을 할애토록 하는 조항을 넣음으로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와 신한국당의 민정계를 중심으로 한 내각제 지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영입협상의 여지를 열어 놓았다.

또 내각제 형태는 독일식 순수내각제로 하고 개헌절차는 99년말까지 완료하며,개헌 이후에도 공조정신에 따라 연립정부를 구성하되 자민련이 대통령이나 수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합의문은 이와함께 오는 98년 광역단체장 선거공천은 두 당이 별도기구를 구성,협의·처리키로 함으로써 광역단체장 공천권도 동등하게 행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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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당은 다음달 3일 각각 당무회의를 열어 합의문을 추인한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소속의원과 당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서명식과 공동기자회견을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서동철 기자>
1997-11-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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