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후 북한선교방안 집중논의/개신교단 9월총회 결산

통일후 북한선교방안 집중논의/개신교단 9월총회 결산

김원홍 기자 기자
입력 1997-10-05 00:00
수정 1997-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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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변화 대응 교단 체질개선 주력/여성목사 안수·다락방교단도 거론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됐던 개신교단의 9월총회가 26일 모두 막을 내렸다.올해 총회는 큰 신학논쟁 없이 진행됐으나 21세기를 앞두고 시대변화에 따른 교단의 선교와 성장,남북통일후 북한선교 방안등의 주요 안건들이 토의됐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같은 대형교단들은 교단의 갱신과 교회행정을 전산화하는 체질개선에 돌입했고 기독교성결교회와 기독교침례회는 시대변화에도 불구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가입과 여성목사 안수를 반대하는 등 보수교단으로 남아 있기로 했다.

각 교단의 총회결과를 요약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은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탈퇴안을 내년총회에서 재론키로 하고 수도권은 99년부터,수도권이외 지역은 올해부터 지역노회제를 실시한다.쟁점사항으로 관심을 모았던 총회신학교 재단이사회 문제는 대한신학재단 상임이사 임무웅 목사가 송사를 취하하고 차용금 4억원을 조건없이 출연하겠다고 발표,이견없이 해결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신학교육을모두 수유리에서 총괄하기로 결정,앞으로 수유리가 기장신학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기장은 또 사회복지를 위한 종합선교안을 마련하고 남북평화통일에 앞장서는 교단,에큐메니칼운동에 앞장서는 교단의 위치를 지키기로 했다.

예장고신총회에서는 가장 관심을 모았던 천안의 단설 신학대학원 설립이 1년간 보류됐다.지방 신학교의 목회연구과는 98학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기로 하고 교역자양성 일원화를 추진한다는 교단의 계획을 확정,부산 고신대학교의 지원을 늘려 재정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예장합동정통총회에서는 교회성장연구원과 목회정보연구원을 설치,목회자들의 교육을 강화하며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 세계선교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기독교성결교회 총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안건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복귀여부와 여성 안수,지역총회 존폐 등이었으나 헌법연구위원회에서 1년간 연구 검토한뒤 내년에 다시 상정키로 했다.KNCC 복귀문제는 부결됐다.

기독교대한침례교는 개신교 일부에서 이단으로규정하고 있는 다락방 교단에 가입한 목사들을 지방회 차원에서 징계토록 했다.또 다락방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장소를 제공하는 목회자는 교단총회 공직에서 축출된다.이같은 다락방의 이단규정은 신설된 이단대책위원회에서 각종 자료를 충분히 분석해 결정키로 했으나 징계에는 제명까지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 지방회의 결정에 따라 새로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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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은 총회에서 칼빈주의의 전통신앙을 유지하면서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적 위치에 설 수 있도록 21세기 교회의 방향을 제시하고 통일한국의 교회상과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총회 밑의 행정조직인 대회제도 신설은 지역감정조장,시기상조 등으로 부결됐다.또 상설재판국 설치와 강도사 명칭변경,권사연령 하향조정,음악목사신설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헌법개정안은 다음 총회까지 총대들이 검토한뒤 결정키로 했다.<김원홍 기자>
1997-10-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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