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에 큰 타격… 국제시장 선물가 바닥/자국내 소비 줄고 수출계약도 최저수준
미국의 쇠고기산업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급성 식중독을 일으키는 O157균 파문으로 미국내 쇠고기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데다,우리나라에서 O157균이 검출된데 이어 이와 비슷한 리스테리아균및 O26균도 잇따라 발견되는 등 ‘O157균’ 파문이 진화되기는 커녕 오히려 확산되면서 해외시장에서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커다란 흠집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82년 미국에서 발생한 햄버거 식중독사건을 계기로 처음 알려진 O157균 파문은 지난 93년 워싱턴주 등에서 햄버거를 먹은 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켜 3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면서 ‘핫이슈’로 부각됐다.이 사건의 여파로 미국인들이 등을 돌리는 바람에 미국내 쇠고기 소비는 큰 폭의 내리막길을 걸었다.그래도 이때는 해외시장으로 수출물량을 확대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월말 미국의 쇠고기 가공업체인 허드슨 푸즈가 안전성 문제로사상 최대물량인 1만1천360t의 쇠고기를 회수한 사건과 관련,연방대배심원으로부터 소환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국제 상품시장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선물가격이 큰 폭으로 곤두박질치고,수출 계약마저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믿고 있던 해외시장에서도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27일 우리나라에서 미국의 아이오와 비프 패커즈(IBP)사로부터 수입하려던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에서 O157균이 검출된 데 이어 텍사스산 쇠고기와 냉장피자 등에서 O26균과 리스테리아균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결정적으로 ‘한방’을 맞았다.따라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가 세계 언론매체를 통해 연일 대서특필되면서 한국내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량이 급감한 것은 물론 해외시장의 판매량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특히 IBP사는 해외에서 지난 96년 15억달러(약 1조3천5백억원) 정도를 벌여들인 세계 최대의 쇠고기 가공업체중의 하나여서,미국의 쇠고기산업의 앞날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김규환 기자>
미국의 쇠고기산업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급성 식중독을 일으키는 O157균 파문으로 미국내 쇠고기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데다,우리나라에서 O157균이 검출된데 이어 이와 비슷한 리스테리아균및 O26균도 잇따라 발견되는 등 ‘O157균’ 파문이 진화되기는 커녕 오히려 확산되면서 해외시장에서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커다란 흠집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82년 미국에서 발생한 햄버거 식중독사건을 계기로 처음 알려진 O157균 파문은 지난 93년 워싱턴주 등에서 햄버거를 먹은 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켜 3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면서 ‘핫이슈’로 부각됐다.이 사건의 여파로 미국인들이 등을 돌리는 바람에 미국내 쇠고기 소비는 큰 폭의 내리막길을 걸었다.그래도 이때는 해외시장으로 수출물량을 확대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월말 미국의 쇠고기 가공업체인 허드슨 푸즈가 안전성 문제로사상 최대물량인 1만1천360t의 쇠고기를 회수한 사건과 관련,연방대배심원으로부터 소환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국제 상품시장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선물가격이 큰 폭으로 곤두박질치고,수출 계약마저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믿고 있던 해외시장에서도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27일 우리나라에서 미국의 아이오와 비프 패커즈(IBP)사로부터 수입하려던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에서 O157균이 검출된 데 이어 텍사스산 쇠고기와 냉장피자 등에서 O26균과 리스테리아균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결정적으로 ‘한방’을 맞았다.따라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가 세계 언론매체를 통해 연일 대서특필되면서 한국내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량이 급감한 것은 물론 해외시장의 판매량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특히 IBP사는 해외에서 지난 96년 15억달러(약 1조3천5백억원) 정도를 벌여들인 세계 최대의 쇠고기 가공업체중의 하나여서,미국의 쇠고기산업의 앞날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김규환 기자>
1997-10-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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