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주세력의 국민정당 준비”/이인제 출마문답

“범민주세력의 국민정당 준비”/이인제 출마문답

입력 1997-09-14 00:00
수정 1997-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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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불출마 회유·압력 결코 없었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13일 상오 여의도 멘하탄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한국당을 떠나는 아픔을 참고 시대의 소명과 국민의 부름을 따르기로 했다”며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신당창당의 시기와 구성은.

▲서두르지 않겠다.21세기 위대한 한국을 창조하겠다는 창조적인 인사들과 범민주세력과 연대,국민정당을 건설하겠다.

­지난 11일 밤 김영삼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는데.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해라 하지마라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다.당안에서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나가는 방안을 찾는게 좋지 않는냐고 충고하셨다.

­여권의 압력과 회유가 있었나.

▲내 명예를 걸고 없다.

­경선결과 불복의 비판여론은.

▲예상치못한 사태로 모든 것이 엉켜버리면서 많은 국민들이 다시 나를 부르기 시작했다.국민들의 부름을 외면할 수 없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

­권력구조는.

▲대통령 중심제에 내각제 요소가 가미된 현행 권력구조가 무난하다.4년 중임제는 좋다고 생각한다.내각제는시기상조고 옳지 않다.

­‘이인제 파일’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가소롭다.대통령께서 1원도 안 받는데 내가 어떻게 받나.행정을 할 때 사심없이 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연대설은.

▲미래지향적 개혁의 의지와 철학을 가진 어떤 세력과 후보와도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나 직접 접촉은 없었다.참모들끼리 접촉한 것으로 안다.<황성기 기자>
1997-09-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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