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선교회/50년 창설… 126국서 사랑·봉사 실천

사랑의 선교회/50년 창설… 126국서 사랑·봉사 실천

입력 1997-09-07 00:00
수정 1997-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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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구호시설 380개… 수천명 활동

1950년 테레사 수녀에 의해 인도 캘커타에서 창설된 ‘사랑의 선교회’는 현재 126개국에서 갖가지 구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범세계적 자선단체다.선교회가 갖고 있는 구호시설은 학교·고아원·난민수용소·의무실·나병 및 에이즈환자 요양소를 비롯,가난한 여성을 위한 수용소와 상담센터 등을 두루 망라해 380개에 이른다.이중 160개가 인도에 집중돼 있다.

이같은 활동을 위해 사랑의 선교회는 국적을 초월해 수녀 2천500명,평수사 400명,자원봉사자 수천명을 거느리고 있다.

사랑의 선교회는 90년 테레사 수녀가 처음으로 대표직 사의를 표명하자 수녀들의 비밀회의를 소집,테레사 수녀를 다시 선출하는 등 곡절을 겪다가 올해 3월 힌두교에서 개종한 인도 출신의 니르말라 수녀(63)를 새 대표로 뽑았다.

58년 선교회에 들어간 이래 묵상 분야를 이끌어온 니르말라 수녀는 대표로 선출된 뒤에도 선교회에 스며 있는 테레사 수녀의 강한 이미지로 인해 한동안 제자리를 찾지 못하다가 지난 7월 교황을 알현한 뒤부터 본격적 활동을 펼쳐왔다.

니르말라 수녀는 테레사 수녀가 사망으로 생긴 공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믿음과 기도,그리고 모슨 수녀들의 지지’로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97-09-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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