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 공백없게(사설)

서울시정 공백없게(사설)

입력 1997-08-21 00:00
수정 1997-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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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서울시장이 20일 민주당에 입당하고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조시장의 대선출마야 국민 누구에게나 주어진 기본권의 행사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다만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조시장의 출마로 수도 서울의 시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지난 11일 조시장이 대선출마 의사를 밝혔을때부터 그 같은 징후가 시 안팎에서 보여지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시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으며 시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회의 소속의원을 중심으로 조시장의 출마를 비난하고 행정 1부시장의 직무대행 체제를 반대하며 의정을 뒷전으로 미뤄 놓고 있고 21개 구청장들도 성명을 내 시장 보선실시를 요구하고 있다.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헌신해야할 시공무원과 시의회의원,구청장들이 온통 정치쪽에만 정신을 빼앗기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이에 업자들도 서울시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버스개선종합대책이나 환경우선정책 등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자칫 시정이 표류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이제 공식선언을 했으니 또 어떤 혼란이 있을지 걱정이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이 제11대 의정활동 당시 강일동 주민으로부터 접수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 민원을 선거구 변경 이후에도 계속 챙겨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BIT 신설 공사로 연결했다. 해당 민원은 강일리버파크7단지 인근의 강일고 및 강일리버파크7단지 정류소(25-322·25-513)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도입해, 주민들이 버스 운행 정보를 한눈에 편리하게 확인하도록 돕고자 시작됐다. 당시 주민들은 BIT 신설과 함께 동절기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온열의자 설치를 제안했으며, 약 4m 거리에 위치한 교통안내표지판을 활용해 전원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현장 의견까지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동안 강동구 제3선거구를 기반으로 강일동 일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후 선거구 개편 과정에서 강일동이 관할 지역구에서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접수된 민원을 외면하지 않고 관계 부처 및 기관과 꾸준히 협의를 진행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현재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승차대에 BIT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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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도 시정은 일관되게 이어져야 한다.그러기 위해 우선 조시장이 하루빨리 시장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조시장은 다음달 10일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했으나 그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본다.인수인계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20일이면 너무 길다.시장직무를 이어 받아 대행할 사람은 지금까지 옆방에서 시장을 도와 행정을 총괄했던 강덕기 행정 1부시장이다.많은 설명과 당부가 필요없다.강직무대행체제가 빨리 정착해 시정의 공백을 없게 해야할 것이다.조시장의 조기사퇴는 이를 돕는 일이 될 것이다.조시장 자신도 이제 당당한 자세로 대선에만 전념해야 할 것이 아닌가.

1997-08-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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