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 시장에 일제공세/“시정에 전념하라” 출마포기 촉구

여야 조 시장에 일제공세/“시정에 전념하라” 출마포기 촉구

입력 1997-08-14 00:00
수정 1997-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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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서울시장이 13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정치권은 이를 계기로 대선구도 다각화가 촉발될 것으로 보고 조시장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계속 죄는 등 여야간 대치전선을 다양화하면서 각당 나름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나섰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이날 경부고속철 건설현장과 농공단지 방문에 나서는 등 민생현안을 직접 챙기는 차별화를 시도했고,국민회의 자민련은 조시장의 출마를 ‘배신행위’로 비난하고 역풍차단을 위해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을 서두르기로 했다.

특히 신한국당은 당내 잠재적 대선출마가능주자군이 복수부총제 도입과 같은 집단지도체제를 요구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계파를 초월한 중진급의원들로 대선기획단을 구성키로 하는 등 당내화합을 통한 대선전략 극대화작업에 들어갔다.

신한국당 강삼재 총장은 이에 대해 “지도체제 문제는 이회창 대표가 정치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면서 “대선기획단도 계파안배 방식이 아니라 능력에 맞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해 통합체제로 운영해나갈 방침임을 내비쳤다.

구범회 부대변인은 조시장 출마선언과 관련,논평을 내고 “조시장의 이번 결정에 대해 옳고 그름은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조시장의 대선출마 결정이 착근단계에 접어든 지자제의 기본정신과 운영을 훼손하는 단초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조서울시장의 대선출마 선언에 대해 초대민선 시장으로 시정전념을 당부하면서 출마포기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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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8-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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