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정찰기 미 영공 첫 비행/영공개방조약따라

러 군정찰기 미 영공 첫 비행/영공개방조약따라

입력 1997-08-06 00:00
수정 1997-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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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 18일 러 영공 정찰

【워싱턴 AFP 연합】 한 러시아군 정찰기가 지난 92년 조인된 영공개방조약을 시험하기 위해 처음으로 미 영공 비행을 허가받아 미국의 군사기지와 우주선 발사대 상공을 관측비행했다고 미 관리들이 4일 밝혔다.

이들 관리는 러시아군 AN­30정찰기 한 대가 미 호송자가 탑승한 가운데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미 영공 비행을 허가받아 미국의 동남부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미 군사시설 등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리그바이 미 국방부 현장시찰국 대변인은 “러시아인들이 정찰기를 타고 미 영공을 비행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리그바이 대변인은 미국은 오는 18일부터 러시아영공을 통과하는 이와 유사한 정찰비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국 영공을 지나는 이같은 군사정찰비행은 전 냉전 적대국들 사이에서 공중으로부터 영공을 개방함으로써 상호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1997-08-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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