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표라도 더” 더위속 표훑기/예산 재선 전야 표정

“한표라도 더” 더위속 표훑기/예산 재선 전야 표정

입력 1997-07-24 00:00
수정 1997-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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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승세 굳혀” 여야후보 서로 승리 장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연말 대선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는 충남 예산 재선거가 23일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선거운동으로 뜨겁게 달아 올랐다.

○…신한국당 오장섭 후보측은 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이곳 출신 이대표가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여세를 몰아 곳곳에 ‘얼씨구 예산 땅에 임금났네’라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막판 기세.

오후보는 16개 읍·면협의회를 완전가동하며 막판 표훑기에 주력했고,이대표 부인 한인옥여사도 전날 이대표의 방문에 이어 이날 승용차편으로 도착한 뒤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밤늦게까지 오후보 지지활동.

오후보는 이날 예정됐던 정당연설회를 취소하는 대신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예산읍과 삽교읍의 상가와 시장 등을 돌며 “3김정치와 지역주의를 청산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대표와 함께 새로운 나라건설에 나서도록 해달라”고 호소.

○…자민련과 국민회의는 이날 김종필 김대중 두총재가 예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조종석후보의 정당연설회에 양당 공조를 과시하듯 나란히 무개차를 타고 입장해 조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국민회의 김총재는 연설에서 “자민련과 우리 당이 서로 다른 당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곳에 왔다”며 “조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김종필 총재와 내가 떳떳하게 손잡고 단일화를 이뤄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해달라”고 주문.

자민련 김총재도 “신한국당 정권의 잘못을 고치기 위해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조후보의 압도적 당선은 12월 18일 승리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강조.

김총재는 특히 신한국당 이대표를 겨냥,“그분은 여기오면 여기가 고향이라 하고 한강 고수부지에 가면 황해도가 고향이라고 하는데 고향이 이렇게 떠돌아 다니는 것이냐”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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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연설회가 끝난후 두 김총재와 조후보는 무개차를 타고 예산읍 중앙통로까지 행진.<예산=이천렬 기자>
1997-07-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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