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극장’ 청소년 탈선 조장/서울 50여곳

‘비디오 극장’ 청소년 탈선 조장/서울 50여곳

입력 1997-07-21 00:00
수정 1997-07-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나이 확인않고 마구잡이 입장 허용/대낮부터 버젓이 출입… 관람석서 낯뜨거운 애무

이른바 ‘성인용 비디오 소극장’이 음란 영화를 상영하면서 미성년자들을 마구 입장시키고 있어 청소년들의 탈선을 부추기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1일 청소년보호법 시행 이후 청소년들의 탈선을 조장하는 유해환경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도심 주변에 산재한 ‘성인용 비디오 소극장’에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울에는 은평구 불광동의 S극장,동대문구 전농동의 D비디오소극장,용산구 용산동의 Y극장,영등포구 가리봉동의 D비디오 소극장 등 50여 곳에 성인용 비디오 소극장이 즐비하다.

이곳에서 주로 상영되는 영화는 내용은 엇비슷한 ‘포르노 여인은 자유롭다’ ‘옐로우 섹스’ ‘포르노 여인’ ‘원초적 유혹’ ‘사랑 그리고 포르노’ 등으로 제목만해도 자극적이다.

지난 17일 하오 2시 서울 은평구의 한 성인용 비디오 소극장.스크린에는 남녀의 정사장면을 담은 영화가 상영되고 있고 50여평 크기의 영화관 한쪽 구석에는 10대 청소년 20여명이 짝을 지어 어른들 틈에 끼어있었다.

이들 영화관의 입장료는 4천원으로 아침 10시부터 밤 11시까지 2∼3편의 비디오 영화가 계속 상영된다.

성인전용 극장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학교에서 퇴학당한 학생이나 가출한 학생,학교를 결석한 학생 등이 버젓이 드나든다.

대부분의 극장은 주민등록증 검사를 하지 않는다.심지어 전농동의 D극장은 밤 10시가 넘으면 아예 입구를 지키는 관리인조차 없다.

특히 밤 9시가 넘어 이곳을 찾는 남·녀 학생들은 뒷좌석에서 영화를 보며 서로 애무를 하고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범죄예방위원회 간사장 유천희씨(55)는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10대 남녀들이 별의별 행동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성인물을 상영하는 극장이 음란한 포스터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실제 관객은 성인보다 청소년이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채유미 서울시의원, 2026 제1회 ‘노원한글예술제 돋움’ 참석

서울시의회 채유미 의원(노원5,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노원구 하계동 한글비근린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2026 노원한글예술제 돋움’ 현장을 방문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지역 문화예술인과 구민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종합 예술축제로, 국내 유일의 한글 비석이자 보물 제1524호로 지정된 노원구 하계동의 ‘이윤탁 한글영비’가 지닌 역사적 및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의 포문을 연 1부에서는 ‘한글과 예술 포럼’이라는 학술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어지는 2부에서는 다채로운 한글 기획 전시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는 물론,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 꾸민 풍성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공원을 찾은 수많은 가족 단위 구민들에게 큰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채 의원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한글예술제를 통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인문학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채 의원은 “첫발을 내디딘 노원한글예술제가 앞으로 노원구를 대표하는
thumbnail - 채유미 서울시의원, 2026 제1회 ‘노원한글예술제 돋움’ 참석

한편 검찰은 지난 9일 D극장에 대한 단속을 벌여 업주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10여명의 학생들을 훈방 조치한데 이어 곧 서울시내 비디오 소극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조현석 기자>
1997-07-21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