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고려 중립인사 발탁/조홍래 정무수석 임명 배경

경선 고려 중립인사 발탁/조홍래 정무수석 임명 배경

이목희 기자 기자
입력 1997-07-12 00:00
수정 1997-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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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고려 중립인사 발탁/김광일 특보와 역할분담 이뤄질듯

김영삼 대통령이 조홍래 농어촌진흥공사사장을 정무수석으로 기용한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정치적으로 ‘무색무취’하다는 점때문이다.신한국당 경선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후보에 쏠린 인사를 임명했을 경우 잡음이 일수 있다.

청와대측은 또 최근 여러 이유로 사기가 떨어진 민주계 분위기를 고려,민주계 출신중 정무수석을 물색했다.민주계로서 경선에 중립적인 인사를 고르자니 인선범위가 지극히 좁았다.조 신임수석이 문민정부들어 정치권에서 멀어져 있었던게 ‘뜻밖의 발탁’을 가져왔다고 여겨진다.

조수석은 이날 하오 임명장을 받은뒤 “정치권에서 벗어난지 3년만에 정무수석에 임명돼,앞으로 정무수석 역할을 어찌해야할지 숙고해보겠다”고 말했다.그는 “정치분야 개선,특히 선거풍토에 변화가 있어야겠다는 김대통령의 뜻이 잘 실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수석은 이어 신한국당 경선과 관련,“대통령의 중립적 입장을 받들겠으며 특정주자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수석은 김광일 정치특보와 경남고 12회 동기다.앞으로 신한국당 경선 및 정치개혁 추진에 두사람이 어떻게 호흡을 맞추느냐가 주목된다.정치력이 필요한 부분은 김특보가 맡고,신한국당 및 국회와의 연락업무 등 일반 정무업무는 조수석이 담당하는 ‘역할분담’이 이뤄질 것 같다.

조수석은 6·3세대로 10대때 유정회 의원으로 잠시 ‘외도’를 한 것을 제외하곤 정치초년생때부터 김대통령의 측근으로 활약했었다.김대통령은 ‘정책 브레인’으로서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수석은 특히 농정에 남달리 많은 관심을 보여 ‘민주화시대의 농업정책’이라는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문민정부들어 민자당 지구당위원장을 포기하면서 ‘정치 대신 농업정책 추진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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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7-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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