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7.8% 약물사용 경험/청소년 약물복용 실태

중·고생 7.8% 약물사용 경험/청소년 약물복용 실태

문호영 기자 기자
입력 1997-07-09 00:00
수정 1997-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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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가장많아… 극소수 마약접촉/복용후 28%가 성행위·절도 비행까지

중·고교생 1천명 가운데 78명 가량은 환각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특히 대마초 LSD 히로뽕 아편 몰핀 헤로인 코카인 등 마약을 복용하기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지난해 10월21일부터 11월9일까지 서울시내 중·고교생 1천300명을 대상으로 약물 남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7.8%인 101명이 약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7.6%인 89명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환각 목적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응답했으며,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두번쯤 약물을 사용해 보고 싶다는 응답도 4.4%나 됐다.

사용한 경험이 있는 약물로는 본드 부탄가스 시너 등 흡입제가 3.5%(41명)로 가장 많고 진통제(1.5% 18명),타이밍 에스나인 등 각성제(0.8% 10명),아티반 바리움 등 신경안정제(0.7% 8명),바르비탈 세코날 등 수면제(0.6% 7명) 등의 순이었다.

대마초(0.5% 6명),아편 몰핀 헤로인 코카인(0.3% 4명),히로뽕 LSD(0.3% 3명) 등 마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 학생도 1.1%나 됐다.

환각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은 1주일에 1회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통증 해소 또는 환각 목적 등 이유에 관계없이 약물에 처음 손을댄 시기는 중학교때가 3분의 2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때부터 약물을 사용했다는 학생도 13.5%나 됐다.

약물을 복용한 뒤 성행위 절도 등 비행을 저지른다는 학생은 28.2%였으며 비행 가운데는 성행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청소년도 담배를 피울수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학생은 41.7%,부정적으로 응답한 학생은 42.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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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역시 66.0%가 한 두잔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대답해 청소년들 사이에 음주와 흡연에 대한 긍정적 사고가 팽배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문호영 기자>
1997-07-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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